지금 브라질은 K-뷰티 열풍...‘자연스러움’은 화장법을 넘어 문화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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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8-22 15:26본문
지금 브라질은 K-뷰티 열풍...‘자연스러움’은 화장법을 넘어 문화트랜드
상파울루에서 K-뷰티 워크숍 개최...현지인들 뜨거운 관심
슬로우 에이징부터 퍼스널 컬러까지… 브라질서 K-뷰티 트렌드 전파
- 이재상 재외기자
- 입력 2025.08.20 16:16
- 수정 2025.08.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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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세종문화아카데미의 일환으로 'K-뷰티 워크숍'이 열렸다. 사진은 남성뷰티 크리에이터 '션'으로 잘 알려진 정호석 교수가 강의하는 모습 “수강생들의 화장품 파우치에 이미 한국 브랜드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K-뷰티 워크숍 강사로 나선 정호석 우송대 뷰티디자인경영학과 초빙교수는 현지의 뜨거운 열기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뷰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6일과 18일 양일간 문화원에서 열린 워크숍과 17일, 제18회 한국문화축제에서 진행된 특별 메이크업 시연에는 K-뷰티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강연에는 아모레퍼시픽 전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션'(Shawn)으로 잘 알려진 정호석 교수가 초빙됐다.
정 교수는 18일 강연에서 2025년 스킨케어 트렌드인 ‘슬로우 에이징'(Slow-aging) 개념을 소개하고, 딥 클렌징과 여드름 피부 관리법 등 실습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참가자 개개인에게 맞는 립 메이크업 컬러를 제안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 교수는 “메이크업에는 정답이 없다”며 “오늘 배운 노하우를 각자 사용하는 방식과 잘 접목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미 스타일은 보통 볼드한 라인과 화려한 색감을 선호하지만, 수강생들은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K-뷰티 스타일을 접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K-뷰티의 철학에 대해서는 “단순히 예뻐지는 기술을 넘어 자기 관리와 삶의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K-뷰티는 이제 화장법을 넘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브라질 내 K-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번 강좌에 대한 관심과 현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면서 “한국 전문가가 직접 강연하는 기회가 드물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K-뷰티 워크숍에는 K-뷰티를 배우려는 현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워크숍에 참여한 현지인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참가자 마리아 씨는 “날씨에 따라 화장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두껍게 표현하는 브라질 메이크업과 달리 피부 관리를 통해 재미있게 아름다움을 찾는 K-뷰티의 방식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용업계 종사자인 줄리아니 씨는 “최근의 과한 메이크업 트렌드와 달리 K-뷰티는 가볍고 자연스러워 일상 메이크업으로 이상적”이라며 K-뷰티를 ‘가벼움’과 ‘자연스러움’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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