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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류 확산... 美 1000개 주말 학교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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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9-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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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류 확산... 美 1000개 주말 학교가 뛴다


9월 1일 최미영 NAKS 이사장 취임
AI 기반의 교사 역량 확보 통해
흥미와 효율적인 맞춤형 교육 강화
“투명하고 민주적인 이사회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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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16대 재미학교협의회 이사장최미영  16대 재미학교협의회 이사장

재미학국학교협의회(NAKS) 제 16대 이사장으로 최미영씨가 9월1일 취임했다. 지난 7월18일 텍사스주에서 열린 제73차 정기 이사회에서 15대 박종권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만장일치로 최미영 부이사장이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9월1일부터 2027년 8월31일까지이다.

최 이사장은 2017년 재외동포신문 선정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북가주 써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 교장으로 33년 동안 주말 학교학교에서 봉사했으며, 역사문화위원회 위원과 회칙 위원장 등 주요직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981년 창립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주에 있는 1,000여개 주말 한국학교의 연합체로 한국어, 한국문화 및 역사 교육과 한국의 차세대 정체성을 심어주는 종합 한인교육기관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산하에 14개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본지는 지난 8월30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45년의 세월 동안 교사들의 자원봉사 정신으로 재미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문화 교육을 통해 바른 한인 정체성을 길러주는 큰 역할을 해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배님들, 동료 교사들의 헌신과 동포사회의 신뢰 위에 세워진 협의회이기에, 그 정신을 이어받아 회원들과 함께 더욱 성장해 나아가도록 하겠다.

▲ 지난번 선거 당시 소감을 통해 AI 교육을 천명했는데.

-AI 시대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습 방식과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AI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AI 기반 학습 도구를 적극 도입하여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욱 효과적이고 흥미롭게 배우도록 하고, 또한 교사 연수에도 AI를 접목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높임으로써, 우리 차세대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한글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글은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문자 체계로 오래전부터 세계 언어학자들의 찬사를 받아왔으며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관문이 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드라마와 대중가요를 통해 아시아에서 먼저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한류가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K-팝, 영화, 게임, 음식, 패션까지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우리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게 된 것이라고 본다.

▲한글 교육 확산을 위해서 한인 차세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글을 포함해 한류 문화의 확산이 더 지속되고 더 발전되려면 바로 우리 차세대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교육하여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한류를 세계 속에서 더 깊이 알리고 지속시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한국학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포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자신 있게 소개하고, 현지 친구들과 공유할 때 한류는 더 넓고 건강하게 확산되고 지속될 것이다.

▲낙스가 회원간 갈등으로 인해 결국 소송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결책은?

NAKS의 본연의 목적은 재미동포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이다. 앞으로 가능한 여러 지역을 다니며 회원 학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사회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려고 한다. 법적 절차와는 별개로,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협회 소속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소속 회원학교와 선생님들은 차세대 정체성 교육을 위해서 함께 하는 21세기의 독립군 동지들이라고 생각한다. 45년 전, 그보다도 훨씬 전부터 한국어 및 한국 역사 문화 교육을 위해 한글·한국학교를 세우고 자원봉사 정신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그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학교 모두의 공동 목표인 차세대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일해 힘을 모아가기를 바란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더 나은 한국학교와 협의회로 성장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 한국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미주 한인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한국학교들을 지원해 주는 대한민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모국 방문,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여러 방법의 연수 지원 그리고 AI 시대에 맞는 교재 및 학습 자료 개발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정부의 차세대 동포 지원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차세대 동포들은 한국과 현지 사회를 잇는 가교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들이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를 잘 배우고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때, 현지 사회에서 리더로 성장하여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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