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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 관객 K-POP 떼창...‘우분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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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5-09-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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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 관객 K-POP 떼창...‘우분투’를 아시나요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주최, 한-남아공 문화교류
행사 개최...한국의 정(情), 우분투와 만나 '흠뻑'
한복 패션쇼와 K타이거즈, K-문화 정수 담아
‘Africa Dream’과 함께한 연대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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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아공한국대사관은 6일 남아공 프리토리아 선벳아레나에서 한-남아공 특별문화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주남아공한국대사관은 6일 남아공 프리토리아 선벳아레나에서 한-남아공 특별문화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남아공 특별문화교류행사에서 K타이거즈의 태권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한-남아공 특별문화교류행사에서 K타이거즈의 태권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25년 9월 6일 그날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선벳아레나(SunBet Arena)에 8000여 명의 관객의 환호로 가득 찼다. 한-남아공 특별 문화교류 행사에 한국의 공동체 정신과 남아공을 대표하는 철학‘우분투(Ubuntu)’가 만난 것.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우분투의 철학은, 한국인이 오랜 세월 간직해온 상호 존중과 지원, 상생의 공동체 정신, 정(情)의 가치와 깊이 닮아있다. ‘Ubuntu with Korean Culture’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두 정신과 철학이 문화예술을 통해 참가자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아시아 최초로 G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남아공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남아공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KOTRA가 협력한 이 행사는 두 나라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대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주인공은 K팝 대표 보컬리스트 에일리였다. ‘보여줄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히트곡이 울려 퍼지자, 한국어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관객의 떼창이 이어졌고, 무대는 하나의 거대한 공감의 물결로 채워졌다. 이는 K팝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문화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K팝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한복 패션쇼와 K타이거즈의 태권 퍼포먼스가 한국문화의 깊이 있는 예술성과 폭발적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복쇼에서는 한국의 전통 혼례복과 반가의 예복뿐만 아니라, 남아공 전통 원단으로 특별히 제작한 콜라보 한복이 양국의 여러 모델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양국 의복문화의 감각적인 융합을 선보였다.

태권도와 K팝을 결합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K타이거즈는 이날 남아공 관객을 위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안무를 포함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태권도의 절도있는 동작과 K팝의 리듬이 만나는 역동적 장면을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남아공과의 문화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창조했다.

남아공 대표 음악 장르인 ‘아마피아노(Amapiano)’와 K팝의 협업 무대는 양국 대중문화의 접점을 실험한 독창적인 시도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은드로부 청소년 합창단(Ndlovu Youth Choir)’은 BTS의 ‘Dynamite’를 줄루어로 번안해 부르는 깜짝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들의 목소리는 우분투의 정신이 깃든 화음이자, 한국과 남아공이 마음으로 만난 순간이었다.

공연의 마지막은 은드로부 합창단의 ‘Africa Dream’, 그리고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함께 부른 ‘Africa’ 대합창으로 장식되었다. 이 피날레는 G20 개최를 축하하며, 문화로 연대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모두의 기억에 깊이 새겨졌다.

이 외에도 당일 행사장에는 코트라는 K-푸드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고추장, 나주 배 등 27종의 농식품을 전시했고, 태블릿으로 한식 레시피 영상을 제공해 현지인이 쉽게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야외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남아공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한식 조리 영상이 상영됐고, 포토월과 한류 스타 등신대도 설치돼 K-컬쳐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도 자사 제품을 전시했고, 가발 제품을 만드는 Afrotex 한인 기업도 수천 여명의 관람객들에게 가발(브레이드)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남아공 현지인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남아공 현지인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

공공외교의 새로운 이정표

이번 행사 티켓은 사전 오픈 수일 만에 전석 매진되었으며, 행사 개최 전부터 SABC 등 현지 주요 언론이 특집 보도를 이어가며 행사의 관심도를 높였다. 행사 당일에도 높은 현장 취재 열기로 한류의 영향력을 현지에서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참석자들에게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 공감과 감동을 함께 전한 특별한 무대였다고 평가받았다. 서로 다른 듯 닮은 문화를 향한 열린 마음이 무대 위에서 교차했고, 그 만남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주었다.

아울러, 대사관과 문화원, 공공기관 KOTRA와 우리 기업들이 힘을 합쳐 우리의 소중한 외교·경제 자산인 K컬처를 주재국 내 주요 정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향후 K-푸드, K-컨텐츠 등 K-자산의 수출진흥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의 축제연출가 댄 치오볼리(Dan Chiorboli) 씨는 “무대 위에서 한국의 정과 남아공의 우분투가 서로를 감싸 안으며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며, 문화가 마음을 건너는 다리라는 말을 실감했다. 우리는 단지 두 나라의 예술만을 본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진심 어린 만남을 목격한 순간이었다. 이 무대를 통해 양국간 우정과 협력, 문화교류의 밝은 미래를 여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인들이 한복체험을 하고 있는 장면현지인들이 한복체험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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