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전 APEC 준비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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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9-08 09:34본문
경북도, 안전 APEC 준비 ‘이상 무’
김민석 총리, 초격차 K-APEC 준비 지시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 12시간 사전 예보시스템 운영
관광객 밀집 지역인 황리단길에 안전요원과 구급차 배치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5.09.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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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정상회의 준비위원회 8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장면경상북도가 오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해와 지진, 그리고 다중인파 안전관리를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안전 APEC’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12시간 사전 예보시스템을 운영하고, 강우량에 따라 마을순찰대 가동 및 주민 사전 대피를 실시한다. 경주 시내 107개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지하차도, 빗물받이 등 홍수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토함산과 왕신저수지 같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다중인파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인파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경북도와 경주시는 합동 실무회의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유하며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사전 점검한다.
특히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에는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행정안전부의 ‘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혼잡도를 실시간 모티터링하고 위기 발생시 즉시 경고 메시지를 받아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지진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경주 내 130개 지진 옥외대피소(132만명 수용)와 24개 지진해일 대피소(2만800명 수용)를 점검 완료했으며, 주민들을 위해 대피 요령과 경로가 담긴 설명서를 상·하반기(5월, 9월)로 나눠 배포했다.
더불어 경북도는 9월 중 도내 13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진 대응 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안전이 최우선 가치인 행사”라며 “풍수해·지진·인파 사고 등 모든 위험 요소에 철저히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만들어 경주가 ‘안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APEC준비위원장인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으며,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짧다”며 “최근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 등으로 인해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는 경북도와 경주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21개 회원국 정상단과 대표단,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및 관광객 등 수만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숙박·관광·외식업 등 지역 소비 활성화가 이뤄지고, 안전·교통·문화 분야 인프라 확충 효과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행사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장기적으로는 경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해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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