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 “美, 한국기업 단속에 큰 충격“...미 당국의 조속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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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9-08 09:37본문
애틀랜타 한인회 “美, 한국기업 단속에 큰 충격“...미 당국의 조속한 해결 촉구
“현대와 LG의 미국투자는 美 제조업의 부흥을 넘어선 한미동맹의 상징”
“이번 사태, 미 정부가 숙련인력 비자를 신속히 발급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서 비롯”
“한인 전용 취업비자 E4 신설 필요, 제도적 장치 조속히 마련해야”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5.09.07 13:41
- 수정 2025.09.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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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미 이민국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단속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는 미국 이민국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에 대한 이민단속으로 475명을 체포한 사안과 관련해, 현지시간 9월6일 긴급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미 정부가 안보를 넘어 경제 기술적 한미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조속히 해결 수습해줄 것을 촉구했다.
애틀랜타 한인회(이하 한인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미국 이민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돼 시설에 수감된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특히 이번 작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공장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한 사례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대와 LG의 미국투자는 경제를 살리고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넘어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단속으로 공장건설이 지연되고 글로벌 선두기업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15만 애틀랜타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조속하고 원만한 사태해결을 촉구한다”면서, “미 정부는 안보를 넘어선 경제 기술적 한미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 수습해야 하며, 한국 기업의 미국내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한인회는 “조지아는 한국 기업 110곳 이상이 진출해 1만7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K산업기지”라며,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단속이 반복되면 미국내 투자의 불확실성과 한국기업의 신뢰훼손이라는 이중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내 공장을 정상적으로 완공하기 위한 숙련된 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미 정부가 투자와 공장건설을 장려하면서도 숙련인력 비자를 신속히 발급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면서, “HL비자를 넘어선 한인 전용 취업비자 E4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정부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미국서 활동하는데 제약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또한 우리 기업이 법과 시스템의 차이로 인한 불법을 행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개도할 것”을 강조했다.
체포된 한인들의 석방과 교민 변호인의 조력을 위해 애틀란타 총영사관을 비롯한 외교 당국은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애틀란타 한인회 또한 이번 사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미셀 강 조지아주 하원의원 후보, 샘 박 의원, 박은석 회장, 김백규 원로회장, 맷 리브스 의원, 강신범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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