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제3대 재외동포청장 취임… “동포사회 글로벌네트워크, 우리 사회와 연결” > 자유 게시판

지난 9월 11일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 대강당에서 제3대 재외동포청장 취임식이 열렸다.[사진=재외동포청]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김경협 전 국회의원이 제3대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했다.

재외동포청은 9월 11일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 대강당에서 제3대 재외동포청장 취임식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김경협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동포사회가 가진 경험과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를 우리 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결하겠다”며 “우리 동포들의 민간외교 활동을 정부가 뒷받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국과 협업할 수 있는 연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충해 차세대 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체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위상에 걸맞게 재외동포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와 입양동포, 역사적 특수 동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9일 대통령실은 신임 재외동포청장에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청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19대, 20대, 21대 국회에서 외통위·정보위·남북경협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7년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재외동포기본법을, 2018년 국내 체류 재외동포들도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외동포재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