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에 부는 한국어 열풍, ‘스피치 대회’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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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11-03 12:57본문
나가노에 부는 한국어 열풍, ‘스피치 대회’로 잇는다.
나가노한국교육원, ‘18회 나가노한국어스피치 대회’ 개최
신슈대 3년생인 사이토 미호 대상 차지
- 조민혁 기자
- 입력 2025.11.01 20:57
- 수정 2025.11.01 22:03
- 댓글 1
나가노한국교육원은 1일 민단나가노현지방본부에서 '제18회 나가노한국어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왼쪽에서 5번째가 류상재 원장)나가노한국교육원(원장 류상재)은 11월 1일 민단나가노현지방본부 대강당에서「제18회 나가노한국어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인영 주니가타대한민국부총영사, 정연길 민단나가노현지방본부 단장, 하기와라 키요시 나가노현 일한친선협회 회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한국어스피치대회는 그동안 재일동포 및 현지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확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노한국교육원은 관할지역 내에 거주 동포 수가 적다는 이유로 1990년에 폐원되었다가 1995년에 재개원 하는 등 아픔도 겪었고 이후에도 자주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이 되면서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의 보루인 교육원이 사라질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중부 일본 8개현을 관할하는 나가노한국교육원의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나가노한국교육원도 주니가타대한민국총영사관, 민단나가노현지방본부, 나가노현청 등과 협력하여 한국어채택교 확대와 한글학교 교육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교육원의 노력과 K컬처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손꼽을 만큼 오지 중의 하나인 나가노에서도 어디를 가든 한국어를 들을 수 있을 만큼 한국어 붐이 일고 있다. 나가노한국교육원도 이러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달에는 나가노현청과 K-POP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였고,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한국어 학습자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 변론대회 방식의 스피치대회에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주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 1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K-POP의 팬덤 문화’란 주제로 발표한 사이토 미호(신슈대 3년)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금상은 ‘뜨거운 국물이 시원하다?’ 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 조 이(나고야 지유가오카초 4년)가 수상하였다.
나가노한국교육원은 지금까지 학습자의 수요나 눈높이와 상관없이 운영되고 있던 스피치대회를 앞으로는 초ㆍ중학생 대상으로는 변론대회, 고등학생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등 맞춤형 스피치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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