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정일 제31대 회장, “미주총연 50년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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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11-11 10:02본문
“50년사 제작 편집위원회 출범시킨다”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LA=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이 “제31대 총회장 임기 중 “미주총연 50년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정일 회장은 11월 3일 LA 코리아타운의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 ‘2025 미주총연 정기총회’ 및 총회장 선거에서 제31대 미주총연을 이끄는 총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당선 후 월드코리안신문과 만나 “2027년이 미주총연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에 맞춰 50년사를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매년 기금 50만 불 조성’ 등 10대 선거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이와는 별도로 미주총연의 역사를 기록하는 50년사 제작 의지를 피력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 각 지역에서 발족해 활동하던 지역 한인회의 연합단체로, 1977년에 창립됐다. 미주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이민 정착과 법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한국 고유문화를 보존하며 미 주류사회 참여에 필요한 제반 활동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신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3년에 설립한 한인친목회다. 한인친목회는 일제강점기에는 독립군에 군자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등 우리나라 독립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미주총연 산하에는 8개 광역연합회와 180여 개에 이르는 지역 한인회가 있다.
“현지 시급한 과제는 차세대 육성입니다. 미주한인사회 대표단체로 미주총연이 전국 규모에서 할 수 있는 차세대 사업이 많습니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차세대들의 정계 진출을 돕는 것도 미주총연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는 “차세대 육성을 위해서는 네트워킹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차세대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먼저 이들의 리스트를 만드는 일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자녀들을 정성 들여 교육시킨 덕분에 많은 2세들이 전문직 등으로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이들의 명단을 만들고, 나아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서 회장은 “우선 전현직 한인회장님들의 자녀들과 한인회 청년 임원들의 리스트를 만들 것”이라면서, 미주총연 안에 차세대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TF팀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차세대 대회도 개최하려 합니다. 미주총연에서 과거 차세대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정순 총회장 시절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에서 대회를 성대히 개최했습니다.”
당시 이 대회를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했다. 서 회장은 미주총연에서 대회 개최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재외동포청 등 유관기관의 후원도 받아 차세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50만 불의 기금 마련’도 서 회장이 핵심으로 내세운 공약의 하나다. 서 회장은 “미주총연 웹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후원광고를 유치하는 한편, 미국과 한국에서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기금 마련을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원은 상대방의 역할이 기대될 때 이뤄진다. 차세대 육성과 같은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한국 정부는 물론 지자체나 공공기관, 기업들의 후원도 가능해질 것이다. 한국 청년들이 미국에 와서 전문직 2세들과 교류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미 전국 규모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TF팀을 만들어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려 합니다.”
그가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미주총연 50년사’ 제작이다. 2027년 미주총연 창립 5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50년사 출간하겠다는 것이 서 회장의 포부다.
“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을 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일제시절 민족혼을 일깨우면서 한 말입니다. 미주총연도 뿌리를 알고 역사를 알아서, 향후 발전을 위한 주춧돌로 삼으려 해요.”
그는 “50년사 제작을 위해 편집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월드코리안신문에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정일 회장은 시카고에서 대형 장례업체 비즈니스를 경영하고 있으며, 제29대 미주총연 이사장, 30대 총회장을 역임했다. 제31대 총회장 임기는 내년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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