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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땅 식히는 K-아이스크림...지역별 ‘히트 품목’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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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1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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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땅 식히는 K-아이스크림...지역별 ‘히트 품목’ 뚜렷

중동 ‘아이스크림·음료’, 중화권 ‘라면·포도’, 북미·유럽선 ‘김치·커피’ 인기
올해 'K-푸드+' 수출 전년比 5.7%↑…김치·라면 '강세'
중동·유럽·북미 농식품 수출 증가…농약 등 농산업 수출도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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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방영된 한국산 아이스크림 광고 영상. [출처=롯데웰푸드]인도에서 방영된 한국산 아이스크림 광고 영상. [출처=롯데웰푸드]

K-푸드 수출이 세계 각지에서 맞춤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선호 품목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라면-김치-포도-아이스크림’으로 대표되는 한류 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10월 말 기준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신선·가공)과 농산업(동물용의약품·농약·비료·종자 등)을 합친 수출 규모로, 품목 다양화와 지역별 맞춤 전략이 성과를 견인했다.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농식품 수출은 85억9000만 달러(5.0%↑), 농산업 수출은 26억4000만 달러(7.8%↑) 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별로는 중동(GCC, 20.4%↑), 유럽연합(EU+영국, 14.8%↑), 북미(13.9%↑) 가 두드러졌다.

중동...아이스크림·음료가 K-디저트 대표주자

중동 지역은 올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스크림(80.7%↑), 음료(80.3%↑), 소스류(33.9%↑) 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무더운 기후와 한류 콘텐츠 확산이 맞물리며 ‘K-디저트’ 인기가 급상승했다. 현지 프리미엄 마트와 편의점에서 한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입점이 확대됐고, K-음료 역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SNS를 통한 ‘인증 소비’가 늘고 있다.

중화권...라면·포도, K-푸드 열풍의 중심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서는 라면(62.9%↑), 조제품 기타(19.4%↑), 포도(122.7%↑) 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매운 볶음면을 앞세운 한국 라면의 인기가 여전하며, 건강·뷰티 연계형 ‘이너뷰티 제품’의 수요 확산으로 조제품 수출도 늘었다.

특히 포도는 ‘대만 수출용 사전등록제(ID)’ 정착과 생산량 확대가 맞물려 대만 시장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지에서는 당도 높은 한국산 샤인머스켓이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1층에서 한강을 나타낸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먹는 모습.  뉴욕한국문화원 1층에서 한강을 나타낸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먹는 모습.  

북미·유럽...김치·커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뤘다.

김치(6.4%↑)는 일본·캐나다·대만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식품’으로 인식되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됐다.

커피조제품(21.3%↑) 역시 스틱형·RTD(Ready to Drink) 등 간편형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저당·프리미엄 라인업 확대가 수출을 견인했다.

또한 아이스크림(22.1%↑) 역시 여름철 디저트 수요와 유통망 확대로 미국·캐나다 등지에서 존재감을 넓혔다.

농산업...K-기술 기반 산업재도 약진

농산업 분야에서는 동물용의약품(24.9%↑), 농약(16.0%↑), 비료(10.5%↑), 종자(9.9%↑) 등 주요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 중국산 대체 수요가 늘며 한국산 동물용의약품 수출이 증가했고, 동남아 지역에서는 비료와 농약의 ‘한국산 프리미엄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품목별 맞춤형 시장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연말까지 수출기업 지원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연간 14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식문화 수출이 K-푸드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역별 선호도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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