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안동 엑스포’”...‘비엔나 엑스포’ 성과 잇는다 ②,‘범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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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7 11:14본문
“VIVA ‘안동 엑스포’”...‘비엔나 엑스포’ 성과 잇는다 ②,‘범일산업’
한류 바람타고, '하우스쿡'으로 주방가전 인기몰이 중
신영석 대표 "세계 1등 제품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것"
- 이상우 기자
- 입력 2025.04.04 11:11
- 수정 2025.04.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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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종범)가 오는 28일부터 5월1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개최하는 ‘KOREA BUSINESS EXPO ANDONG’에 국내외 기업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그 배경에는 주최측인 월드옥타가 지난해 10월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VIENNA EXPO’의 성공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유럽시장에 한국상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무역박람회를 열어 1억7000만달러 MOU 체결, 3000만달러 계약체결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안동 행사에는 250여개 기업이 전시부스를 차려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어떤 기업이, 어떤 상품으로 ‘잭팟’을 터뜨릴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본지는 월드옥타와 손잡고, 다가오는 안동 엑스포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또한번의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서 비엔나 엑스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유망업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신영석 범일산업(주) 대표가 정수조리기 제품인 '하우스쿡'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범일산업]](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182_203968_5351.png)
주방가전 전문업체 범일산업(주)
하우스쿡(HAUSCOOK)은 범일산업(주)(대표 신영석)이 운영하는 주방 가전 전문브랜드다. 범일산업(주)는 1980년 10월 ‘범일금속공업사’로 설립, 1998년 현재의 법인명으로 전환했다.
주 사업영역은 전기압력밥솥, 전기프라이팬,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부품인 열판(Heating Plate)과 IH레인지(Induction Heating Range), IH밥솥에 사용되는 IH Work Coil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열판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는 ㈜쿠첸, 쿠쿠전자(주), LG전자(주) 등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해외는 일본 타이거, 도시바 등에 30년 넘게 수출 중이다.
![범일산업에서 출시한 정수조리기 '하우스쿡'. [범일산업]](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4/52182_203969_5546.png)
하우스쿡(HAUSCOOK)은 주방 가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범일산업(주)이 만든 독자 브랜드다. 2013년부터 상표 등록과 지식 재산권을 준비했다. 2016년 저출력 고효율의 인덕션 기술이 적용된 조리 기능, 급탕 기능, 정수기 기능이 하나의 제품으로 융복합한 ‘정수 조리기’를 출시했다. 현재 편의점과 외식 프랜차이즈, 일반 가정에 공급, 판매 중이다. 미국, 멕시코,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독일, 태국, 필리핀, 호주, 남미 등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4년 9월, 미국 전기시험연구소(Electric Testing Laboratories)와 미국 국가공중위생국(National Snaitation Foundation)으로부터 정수기 및 내부 부품, 주방기기 등의 환경과 적합성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신영석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고성장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2016년 8월 일본에서 열린 비즈니스위크 전시회에 처음 정수조리기를 선보였다”며 “제품을 직접 가지고 시연하고 시식하며 바이어에게 제품 차별성을 알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제품 출시 초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는 대기업 케이터링과 편의점, PC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맨땅에 헤딩’하듯 동남아시아를 개척하기도 했다”며 “성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나타났다. 외식 매장들이 고물가와 인력난을 겪으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라면조리기 대체제로 정수조리기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전문음식점 매장에서도 메인 조리기구로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가면 라면 등 식품업체나 콘텐츠 업체 등과 협업해 전시관을 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수조리기는 직접 해먹는 재미 요소와 함께 '맛있는 냄새'까지 풍겨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음식 박람회뿐 아니라 한류 공연 등에서도 먹거리는 필수인데 이 경우도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범일산업은 월드옥타 주최로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미국, 중국, 불가리아, 벨기에, 네덜란드와 총 1500만 달러(한화 200억원) 수출 계약을 맺어 단일 계약 최고 성과를 거뒀다. 또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인천 무역의 날’에 인천광역시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11월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범일산업의 매출은 2023년 141억원, 지난해 210억원을 기록했고, 2025년 300억원에 이어 5년 내 1000억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세웠다.
신 대표는 “가스 기구에서 인덕션 제품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역시 국내외에서 관심도가 가파르게 높아지는 추세”라며 “저가 중국 제품도 있지만 전체 솔루션을 봤을 때 자사 제품의 경쟁력이 글로벌서도 통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 세계 1등 제품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범일산업의 하우스쿡(HAUSCOOK)은 오는 28일~5월1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2025 KOREA BUSINESS EXPO 안동’에 참가해 수출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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