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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③]김형률 미주한인상공총연 이사장, “중소기업 해외진출 해법 함께 모색하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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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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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공동대회장 맡아
“미주지역 대형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해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다. 첫 해외 대회는 2023년 10월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다. 이 두 차례의 행사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준비해 주관했다. 불과 1년 반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애틀랜타 행사를 준비하는 측도 사실상 오렌지카운티 대회와 많이 겹쳤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온 이들을 기획기사로 소개한다.<편집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애틀랜타의 김형률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두 차례 치렀다.

한 번은 2023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였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주관으로 치른 이 대회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였다.

그해 5월 미주한인상공총연 신임 이사장을 맡은 그는 엉겁결에 이 대회를 치렀다. 이경철 미주상공총연 신임 회장과 함께 이 대회 주관단체를 맡았다. 황병구 미주상공총연 이임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많은 일을 했지만, 주관단체로서 이경철 회장과 김형률 이사장도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어 미주한인상공총연은 두 번째 해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다시 미주에 유치했다.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다. 김형률 이사장은 이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았다.

2022년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워크샵사진은 2022년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워크샵

애틀랜타는 이경철 회장과 김형률 이사장이 뿌리내린 제2의 고향이다. 이경철 회장은 주류와 의료소모품 유통, 김형률 이사장은 빌딩관리업과 호텔 투자 경영을 하고 있다. 모두 적지 않는 규모다.

최근 병원 치료차 한국을 찾은 김형률 이사장을 여의도의 켄싱턴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주요 인사들 의전 업무도 함께 맡았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VIP들을 찾아 방문 일정을 재확인하는 등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형률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애틀랜타가 속한 조지아주 정부도 대회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들었다.

“조지아주 일대에는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최근 크게 늘었다. 현대차, 기아, SK온,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등 한국기업 140여 개사가 진출했다. 동포 사회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애틀랜타 인근 뷰포드, 둘루스, 스와니 등을 중심으로 한인 수가 15만 명 이상을 헤아린다. 이처럼 한인 수도 많고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이 늘면서 조지아주 정부도 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이선 딜 조지아주 전 지사가 명예대회장을 맡았고, 주상무국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도 대회 개막식에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 이 대회에 미주한상총연 임원들도 참석했다.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 이 대회에 미주한상총연 임원들도 참석했다.

- 대회 전시 부스와 바이어 초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주 진출을 바라는 기업들이 대거 부스 참여했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도 있지만, 대회 성격에 맞게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부스 수가 450개에 이른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성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바이어 유치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미국의 홈디포 등 대형 바이들을 포함해 300개사가 바이어로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우리 지자체와의 협력을 위해 뉴저지, 텍사스,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테네시, 유타 등지의 현지 경제관료들도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 홍보관도 꾸민다. 미국 연방정부 공공조달 사업 참여를 위한 소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을 맡아 많은 일을 하기도 했는데…

“3기에 걸쳐 6년 임기 동안 협의회장을 맡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행사 때다. 국제 정치로 인해 미국 측의 참여가 저조할까 해서 애틀랜타협의회 차원에서 동남부 5개수 주지사 및 정치인들을 만나 50여 명한테 참여지지 의사를 받아냈다. 마침 미 정부에서 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서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이 됐다. 이때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들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이 참여했다. 그때 북한이 참여해 특히 인상 깊은 대회가 됐다.”

그는 협의회장 때 “청소년 평화통일 장학금을 매년 지급한 것도 보람”이라면서, “우리 2세 3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1세대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제19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2021년 조지아 둘루스에 있는 소네스타호텔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제19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2021년 조지아 둘루스에 있는 소네스타호텔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 최근 호텔 경영 분야에도 진출했다고 들었다.

“1987년 대학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와서 정착했다. 낯선 땅에서 시련과 도전의 삶을 살아왔다. 1993년부터 청소 등 빌딩관리업을 했고 얼마 전부터는 호텔에 투자해 경영하는 사업도 병행했다. 150개 객실 규모의 호텔인데, 효율성을 위해 더욱 등급이 다른 호텔도 필요해 투자 규모를 늘릴 생각이다. 마침 애틀랜타 한인타운에 좋은 지역이 있어서 메이저급 호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 이번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중요성이라면?

“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벗어나 산업화. 민주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다. 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됐다. 압축성장으로 부작용도 있지만, 정말 자랑스러운 성취이다. 하지만 국제 정치 경제 정세의 변화로 도전이 거세다. 이 시기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서 직접 경험하고 소비자들과 스킨십을 해야 한다. 한국은 영토로 보면 미국 조지아주보다 작다. 이런 나라가 뒤처지지 않고 선진국 대열에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한다. 애틀랜타 대회는 그런 시기에 열려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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