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재외동포청 예산 1,127억원… 56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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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12-05 18:12본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에 25억 배정
사할린한인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 일부, 재외동포청으로 이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도 재외동포청 예산도 확정됐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2026년도 재외동포청 예산은 1,127억원으로, 올해보다 56억원(+5.3%) 늘었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도 6월 출범했고 24년도 예산은 1,067억원, 25년도 예산은 1,071억원으로, 2026년도 예산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내년도 재외동포청 예산 가운데 새롭게 배정된 예산은 △동포청년인재 유치 및 정착 지원금(30.9억원)이다.
재외동포청은 이에 대해 “동포청년을 국내로 유치하여 교육, 취업, 정주에 이르기까지 연계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 특화형 동포 인재로 성장시키고 국가 경쟁력 제고와 인구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은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으로 △대륙별 한인회장대회를 열 계획으로, 이에 드는 예산 3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재외동포청은 이에 대해 “2026년에는 대륙별 한인회장 대회 사업이 신규로 반영되어 해외 지역별 한인사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기존 세계한인회장대회 한계를 보완하여, 차세대, 경제인,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동포를 포괄하는 신규 통합행사로서 ‘세계한인대회’를 신설하여 글로벌 한인 협력망을 전략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에 개관을 목표로 하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에는 25.3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3.5억원만을 투입했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22억가량 많은 금액을 들여 2년 안에 사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2027년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정주 90주년이 되는 해다.
△귀환동포 지원 강화 사업에는 예산이 올해보다 3.7억원이 증액됐다. 이 사업은 지역별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9.6억원)과 국내정착 관련 민간단체 지원(1.5억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재외동포청 사업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한글학교 역량 강화에는 195억원이 배정돼 올해보다 9억원 늘었다.
내년부터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소관이었던 ‘사할린한인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사업 중 일부가 재외동포청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사업비 76.5억원이 재외동포에 이관되고, 1.5억원은 정부 예산을 더 투입한다. 이와 함께 동포청 내 보안관제센터를 신설하는 데에 27억원이 투입된다.
재외동포청은 2026년 예산과 관련해 “귀환동포 지원 강화, 세계한인 네트워크 재편, 차세대 정체성 교육 강화, 역사적 특수동포 지원 등 사업 예산이 증액됐다”면서 “2026년 확정된 예산을 투명하고 내실 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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