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월드옥타 2025 지역경제인대회’ ㊤...대륙별로 진화한 ‘현장형 경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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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12-16 09:33본문
[결산] ‘월드옥타 2025 지역경제인대회’ ㊤...대륙별로 진화한 ‘현장형 경제 플랫폼’
대양주에서 시작된 2025 지역경제인대회 일정
“변화를 기회로” 현지 밀착형 비즈니스 교류 강화
회장·지회장 인사말로 본 지역대회의 방향성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5.12.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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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멜버른 지역경제인대회' 단체촬영 모습.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2025년 한 해 동안 5대륙에서 개최한 지역경제인대회는 대륙별 산업 환경과 시장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구성으로 진행됐다. 동일한 형식의 순회 행사가 아니라, 각 지역의 현실에 맞춰 프로그램의 성격과 초점을 달리한 점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열린 대회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대양주 지역경제인대회다. 월드옥타가 주최하고 멜버른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교민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개방형 행사로 운영됐다.
16개 지회에서 약 20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는 오세아니아 경제동향 간담회와 글로벌 트렌드 세미나가 열렸으며, 일부 초청 강연은 현지 교민들에게도 공개됐다. 이를 통해 월드옥타가 대양주 지역에서 교민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양주 대회는 기존 ‘회원 중심’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연계’로 확장된 지역경제인대회의 한 단면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2025 동서남아 지역경제인대회' 단체촬영 모습.
'2025 동서남아 지역경제인대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재편과 협업 전략' 주제 패널 토론회 모습. 이어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서남아 지역경제인대회가 개최됐다. 20여 개국 36개 지회에서 약 200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실무 밀착형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회 기간 동안 삼성 R&D센터와 VINATECH 공장 방문이 진행됐고, 베트남 경제·투자 동향 강연과 함께 법률·세무·회계 패널 토론이 집중적으로 운영됐다.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 동시에 주목받는 동서남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회원들의 실제 진출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월 1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유라시아 지역경제인대회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 협력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긴장,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단기 거래보다는 중장기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능했다. 약 3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한 이 대회는 월드옥타 지역경제인대회가 단순한 시장 탐색을 넘어 전략적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25 유럽·유라시아 지역경제인대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우에서 열린 2025 중국지역경제인대회 단체촬영 모습. 이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중국 지역경제인대회가 개최됐다. 중국 내 13개 지회를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 지회에서 약 26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현장 체험형 대회’의 성격이 뚜렷했다. 세계 최대 상설 국제무역시장으로 꼽히는 이우 국제상설무역전시관 관람을 중심으로 통상위원회 회의와 강연회가 병행되며, 중국 소비재 유통 구조의 규모와 복합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25년 월드옥타 지역경제인대회는 이처럼 대륙별 환경과 시장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다층적 구조와 기능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 ㊦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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