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명 식품 프렌차이즈 '졸리비' 한국의 '노랑통닭' 인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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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13 16:42본문
필리핀 유명 식품 프렌차이즈 '졸리비' 한국의 '노랑통닭' 인수 불발?
- 매각 가격 높은것을 이유로 인수 의사 철회
- 업계에서는 인수 가격 깎기 위한 전략으로도..
- 한편에선 무리한 공격적 사세 확장으로 인한 자금문제 생긴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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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리베이션EP·졸리비는 최근 노랑푸드 경영권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통보한것으로 알려졌다.
올 6월 매각 측인 큐캐피탈과 코스톤은 엘리베이션EP·졸리비 연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초 양측은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거래 대상은 '노랑푸드' 지분 100%다.

노랑통닭 매각이 난항을 겪게 된 건 실사 과정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등판한 필리핀 식품 프랜차이즈 업체인 졸리비가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는 게 복수 IB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노랑푸드 예상 매각가로 1000억 원 중반대를 예상했는데, 졸리비는 실사 후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을 내린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졸리비가 인수 의사를 완전히 접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우선협상 기간이 남아 있어 막판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만은 없는것으로 분석된다.
큐캐피탈 측이 졸리비의 우선협상 지위를 완전히 박탈하지 않는 한 우협 기간은 통상 2~3개월이 부여되기 때문에 인수 가격을 내리려는 졸리비의 협상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졸리비는 필리핀의 대표적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지난해 엘리베이션EP와 손잡고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를 47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은 이후에도 졸리비는 국내 법인인 졸리케이를 앞세워 국내 F&B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기회를 공격적으로 물색해온데다, 졸리비는 지난 2019년 미국 커피 브랜드 커피빈을 3억5000만달러(약 42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기에 무리한 투자에 따른 자금상의 문제가 생긴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졸리비의 이번 노랑통닭 인수 포기는 한국 시장 확장에 적신호가 켜진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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