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명 인파 몰린 파리 ‘K-스트리트 페스티벌’…새 한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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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6-09-10 10:24본문
7만명 인파 몰린 파리 ‘K-스트리트 페스티벌’…새 한류 선도
K팝·K푸드·K뷰티 총망라…파리 15구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서 이틀간 개최
한인 2세·현지 청년 주도…한국 문화 ‘일방적 수출’ 넘어 쌍방향 교류로 진화
- 왕길환 기자
- 입력 2026.09.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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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트리트 페스티벌 장면.[출처:프랑스존]프랑스 파리 한복판이 이틀간 거대한 ‘K-스트리트’로 변했다. 지난 5~6일(현지시간) 파리 15구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에서 열린 ‘K-스트리트 페스티벌 2026’에 7만여 명이 몰리며 프랑스 내 K-컬처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9일 프랑스존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K팝과 K푸드, K뷰티, 패션 등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푸드 앤 쇼’ 구역에서는 김밥과 떡볶이 등 한국 길거리 음식과 쿠킹 배틀이 펼쳐졌고, 전시·체험 공간에서는 K-뷰티와 패션 브랜드, 독립 크리에이터, 전통공예 등이 소개됐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K팝 무대였다. 쇼케이스와 DJ 공연에 이어 프랑스 최대 규모로 진행된 ‘랜덤 플레이 댄스’에는 수많은 현지 청년들이 참여해 익숙한 K팝 안무를 함께 선보였다. 국적과 언어를 넘어 K팝을 자신들의 문화처럼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프랑스 최대 규모로 진행된 ‘랜덤 플레이 댄스’ 장면.[출처:프랑스존]특히 이번 축제는 프랑스 내 한류가 ‘한국 문화의 소비’에서 ‘현지 문화와의 융합’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현지 팬들이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프랑스에서 성장한 한인 2세와 현지 청년들이 직접 춤과 음악, 패션, 음식 등을 재해석하며 K-컬처의 새로운 주체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콘텐츠와 프랑스 젊은 세대의 감각이 만나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K-컬처가 더 이상 한국에서 만들어져 해외로 전달되는 일방향 콘텐츠가 아니라, 현지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7만 명이 찾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한국문화 행사를 넘어 파리에서 한류의 다음 단계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파리 ‘K-스트리트 페스티벌’ K-푸드 부스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길거리 음식을 살펴보고 있다.[출처:프랑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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