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한상이 직접 키 잡는다...“정부 주도에서 민간 자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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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6-01-30 14:33본문
‘세계한상대회’, 한상이 직접 키 잡는다...“정부 주도에서 민간 자율로”
운영위원장 민간 선출…세계한상대회 ‘한상 주도 체제’로 전환
기업전시회 운영도 민간에 맡긴다…동포경제단체·전문기관 공모
자문·미래혁신위원회 신설…원로·차세대 한상 참여 확대
2월 말 민간 운영위원장 선출 예정…대회 운영 새 분기점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6.01.30 10:00
- 수정 2026.01.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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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현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하는 모습. [황복희 기자]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한상대회가 정부 주도 운영에서 벗어나, 한상(韓商)이 직접 설계하고 이끄는 민간 자율 운영체계로 전환된다. 대회의 핵심 의사결정 구조와 기업전시회 운영까지 민간에 이양되면서, 세계한상대회가 명실상부한 ‘한상 중심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운영위원장, 민간이 선출...한상이 의사결정 주체로
우선, 세계한상대회를 이끄는 운영위원회의 주도권이 민간에 이양된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제56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채택된 새 운영 규정에 따라, 그동안 재외동포청장이 맡아오던 운영위원장직은 민간 운영위원 중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세계한상대회의 주요 의사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한상들의 역할과 책임이 대폭 강화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회의 주권을 한상들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결정”이라며, 민간 주도의 운영 전환이 글로벌 한상경제권 확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전시회도 민간 주도로...전문성·성과 강화 기대
세계한상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기업전시회 운영 방식도 크게 달라진다. 앞으로 기업전시회는 운영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동포경제단체 또는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하게 된다. 단순 행사 운영을 넘어, 관련 분야 노하우를 갖춘 민간 주체가 기획·집행을 맡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미래혁신위원회 신설...차세대 한상 참여 확대
운영 구조 개편과 함께 한상자문위원회와 미래혁신위원회도 새롭게 신설된다. 원로 한상과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의 정책 제언과 전략적 의견을 대회 운영과 동포경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장치다. 세계한상대회를 단기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동포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운영위원회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오는 2월 말 회의에서 민간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조력자 역할로 물러나고, 한상이 직접 대회의 방향과 전략을 결정하는 체제로 전환되는 상징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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