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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외교 금기 깬 ‘파격 인선’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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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6-02-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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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외교 금기 깬 ‘파격 인선’ 어떻길래..


직업 외교관 순혈주의 타파… ‘특정 분야 스페셜리스트’ 전면 배치
방산·치안·경제 실익 우선… 공관을 ‘국익 전진기지’로 탈바꿈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 철학, “추상적 가치보다 현장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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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지난 1월 29일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가 지난 1월 29일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가 지난 1월 29일 단행한 재외공관장 인사는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 외교’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외무고시 출신 전문 외교관 중심의 ‘순혈주의’ 관행을 과감히 깨고, 방산·치안·법률 등 특정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외부 전문가들을 국익 최전선에 전면 배치했기 때문이다.

‘별 넷’ 장성 출신이 사우디로 간 이유

이번 인사에서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된 강신철(58)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다. 육사 46기인 강 신임 대사는 합참 작전본부장과 국가안보실 국방전략비서관을 지낸 작전통이다. 한때 합참의장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대장’ 출신 인사가 대사로 나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된 강신철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된 강신철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와의 관계는 단순한 친선 도모를 넘어 천문학적 규모의 방산 협력 단계로 진입했다”며 “무기 체계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는 군 최고위직 출신이 현지에서 직접 ‘K-방산’ 세일즈와 전략적 협의를 진두지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대통령의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이 먼저”... 경찰 총장 출신 보낸 캄보디아와 동티모르

이러한 ‘실전형 인선’ 기조는 작년 말 주캄보디아 대사로 임명된 김창룡 전 경찰청장 사례에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당시 경찰 총수 출신의 대사 부임은 외교가에서 파격으로 통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왕궁 왕좌 홀(Throne Hall)에서 김창룡 대사(가운데)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캄보디아왕실 홈페이지]지난해 12월 30일 왕궁 왕좌 홀(Throne Hall)에서 김창룡 대사(가운데)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캄보디아왕실 홈페이지]

이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온라인 스캠(취업 사기) 및 감금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현지 수사 당국과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인사에서 장하연 전 서울경찰청장을 주동티모르 대사로 발탁한 것 역시 치안과 정보 역량을 외교 현장에 접목하려는 ‘치안 외교’ 강화의 연장선에 있다.

아세안 법률 전문가 전진 배치… 현지 기업 ‘손톱 밑 가시’ 제거

주호치민 총영사에 임명된 정정태(52) 변호사 역시 눈에 띄는 실무형 인재다. 법무법인 지평의 베트남 법인장과 동남아법률지원센터장을 지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세안 법률 전문가’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겪는 법적 분쟁과 복잡한 인허가 문제를 현장에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경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호치민 총영사에 임명된 정정태 변호사주호치민 총영사에 임명된 정정태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철학: “의전보다 실익”

이번 인사를 관통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은 “외교는 곧 국익이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어야 한다”는 실용주의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공관장들에게 단순한 보고자가 아닌 ‘세일즈맨’이자 ‘보호자’가 될 것을 주문해 왔다.

한 정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평소 ‘외교관은 나라를 위해 돈을 벌어오거나, 국민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가 우방국과의 ‘가치 외교’나 ‘의전’에 치중했다면, 이재명 정부는 철저히 경제적 실익과 민생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적재적소(Right Person in Right Place)’ 인사를 공관장 임명에까지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직업 외교관들이 소외되거나 전문성이 경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이재명식 실무 외교’가 중동 방산 수출과 동남아 치안 확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경우 공직 사회 전반에 인적 쇄신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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