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 해외 20개국 89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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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11-29 10:22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2030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회식이 11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우리 정부가 해외 각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차세대들을 모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이 개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주최한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벨라루스, 영국, 중국 등 20개국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 89명이 참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인 황순식(49) 박사, 벨라루스의 변호사인 이기릴(42) 공공유틸리티 파트너십 회장, 캐나다 소프트웨어 CEO인 김보성(33) 한인컴퓨터·IT개발자 모임(KDD) 회장,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하는 박지원(36) 유엔 직원, 영국 옥스퍼드한인학술회 회장인 김강건(27)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회장 등이 모국을 찾았다.
이기철 청장은 개회식에서 ‘달라질 재외동포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청장은 먼저 6.25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정치·경제 분야에서 모두 발전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재외동포청은 한국의 발전상이 외국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어 “재외동포에 대한 일방적인 보호와 지원의 성격에서 탈피해 고국과 동포가 호혜적으로 동반성장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며,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사업 시행이 이제부터는 재외동포청으로 일원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한 “재외동포청이 국내 체류 동포들도 지원하고,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민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대회에 참가한 한인 차세대들에게 “조국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배우고, 거주국 주류사회에 홍보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을 더 많이 찾고 육성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인 차세대들이 한국에 있는 젊은이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대금, 해금, 가야금 연주 뒤에 일렉트릭 기타리스트가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주했다.
이번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12월 2일까지 이어진다. 분야별·지역별 토론, 국무총리 공관 방문, 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인 차세대들은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용인 한국민속촌도 방문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세계를 ‘우리 품에. 미래를 우리 손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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