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15개국 18개소 신규 지정…88개국 256개소로 확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6-26 10:54본문
세종학당 15개국 18개소 신규 지정…88개국 256개소로 확대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 연 21만 6천명 돌파
올해 네팔, 쿠바 등 2개국 첫 진출
- 이현수 기자
2024년 6월 현재 전 세계 세종학당 현황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과 함께 2024년 세종학당 15개국 18개소를 새롭게 지정한다고 6월 24일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세종학당은 88개국 256개소가 됐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인 5.4대 1을 기록했다. 한국어 교육과 국제문화교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학당 지정심사위원회는 약 4개월에 걸쳐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최종 심사를 진행해 운영 역량이 우수한 1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신규 지정된 국가(도시)는 ▲네팔(카트만두) ▲독일(베를린, 뷔르츠부르크)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스웨덴(스톡홀름) ▲우즈베키스탄(부하라, 지자흐) ▲이탈리아(팔레르모) ▲인도(벵갈루루) ▲중국(청두) ▲카자흐스탄(코스타나이) ▲쿠바(아바나) ▲크로아티아(스플리트) ▲태국(방콕) ▲폴란드(카토비체) ▲필리핀(일로일로, 케손시티) ▲호주(퍼스) 등이다.
특히 현재 세종학당이 없는 국가 중에서 ‘네팔’과 ‘쿠바’가 처음 지정됐다. 네팔의 경우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로 매년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2월 우리나라와 수교한 쿠바는 다양한 문화 및 인적 교류가 기대되는 나라다.
2024년 신규 지정 세종학당 목록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18개소는 업무위탁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6개월 동안 시범 운영 후 2025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한 수강생은 총 21만6,226명에 달한다. 이는 2022년 수강생 수 17만8,973명보다 약 20.8% 증가한 수치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처음 세종학당이 개설될 당시 세종학당은 전 세계 3개국 13개소, 수강생은 연간 740명의 규모에 불과했으나, 2012년 세종학당재단의 출범으로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2023년에는 수강생이 21만 6천여명을 돌파했다.
문체부는 “한국어 수요에 맞춰 세종학당이 확대되는 만큼 기존 세종학당의 운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개선 방안을 지원하고 운영이 미흡하거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은 과감히 지정을 해제하는 등 세종학당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에 권역별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 강화계획을 담은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