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배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대회 규모 더 키우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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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9-03 09:50본문
아프리카 오지 ‘평화의 샘물’ 제공 사업도… 아중동 한인진출사 제작 논의 중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의 공동의장이다. 대양주총연합회장과 공동의장을 맡아 일정을 함께 진행한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750만 재외동포사회 대표들의 모이는 뜻깊은 대회입니다. 세계 각지의 현직 한인회장들이 모여서 서로 교류하며 모국에 대한 기여와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김 회장은 “매년 10월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서로 타향살이 아픔을 달래주고 들어주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행사”라면서 “재외동포청 개청과 함께 세계한인회장대회도 세계 각지 한인회장들이 빠짐없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오만한인회장을 지낸 김점배 회장은 지금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과 한상총연합회장도 맡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021년 비영리 사단 법인으로 등록했으며, 현재 아프리카 37개국, 중동 14개국, 총 51개국 한인회가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중동총연을 대표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아프리카 오지에 ‘평화의 샘물’을 파주는 일이다.
“아프리카에는 물이 부족하여 논두렁에 고인 물을 길어서 먹어야 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물 환경이 너무 열악해 각종 수인성 질병과 그로 인해 생기는 여러 병으로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아프리카 오지에 안전한 물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평화의 샘물’ 사업입니다. 열악한 지역에 우물을 파주는 이 사업은 인류애를 실천하는 사업이기도 해서 아프리카중동총연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지금 아프리카 5개국 한인회에서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재원 문제 때문에 올해는 아프리카 동부의 말라위와 남부 보츠와나에서 우물을 파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평화의 샘물 제공지역은 오는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아중동총연합회 회장님들이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하고, 국내에 있는 지인분들도 고맙게 동참해주고 계십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점배 회장은 “조성된 기부금 100%를 평화의 샘물 파기에 사용한다”면서, “기부금이 더 들어오면, 우물도 더 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보 부족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나 기관 단체들의 참여는 아직 미진하다”면서, “우리 기업이나 기관 단체들이 우리와 함께 우물 파기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위상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위상 재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중동총연은 평화의 샘물 사업 외에도 △아프리카 중동지역 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문화사절단 초청 및 교류 △현지 국가들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소개하는 일 △각 지역 한인사회 교류 및 한상 발전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한국과 수교하지 않은 시리아에 전자호구 등 태권도 장비도 기증했으며, 내년부터는 스포츠 교류를 통한 민간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중동지역은 한인 이주역사가 다른 대륙보다 짧은 데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인 진출 역사를 기록하고 남기는 것은 중요한 일이어서 다음 세대에 기록으로 남겨주기 위해 오는 10월 서울대회에서 <한인 진출사> 발간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김점배 회장은 2000년부터 재오만한인회장을 오래 역임해왔고, 2016년부터 아중동한상연합회장, 2020년부터 아중동총연합회장으로 봉사해오고 있다. 2021년 10월 울산 세계한상대회에서는 대회장을, 그리고 제20기 민주평통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부의장을 맡은 그는 2020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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