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진 미주총연 이사장, “내년 3월 쿠바한인회 창립대회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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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22 10:17본문
KBS 한민족방송에도 출연해 진행 과정 소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쿠바한인회가 내년 3월 아바나에서 창립대회를 엽니다. 미 서남부연합회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서도 많이 참여해 축하할 예정입니다.”
10월 18일 월드코리안신문을 찾은 김일진 미주총연 이사장은 이렇게 밝히며, “지난 2월 미주총연의 서남부연합회에서 20여 명이 쿠바 방문을 한 것이 한인회 창립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센디에고한인회장과 서남부연합회장을 역임한 김일진 이사장은 지난 2월 20일 쿠바를 방문했다. 그는 이성일 당시 서남부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 4박 5일로 쿠바를 방문할 때 이를 주선해서 함께했다.
“쿠바 동포 한글학교를 돕자고 방문했어요. 랩탑과 프린터, 학용품을 들고 한글학교 두 군데를 찾아갔어요. 또 지역들에 있는 3개의 후손회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쿠바에는 구한말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으로 건너간 후손들이 살고 있다. 1세대들은 선박 밧줄 재료로 사용된 에네켄 선인장 농장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돈을 모아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멕시코에 내전이 일어나면서 쿠바로 이주한다. 이들의 4, 5세대 후손들이 선조들의 성씨를 간직하면서 후손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쿠바에 파견돼 코트라 부관장을 지낸 정훈 회장이 한인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어요. 재외동포청 도움으로 지난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특별초청돼 참여했어요.”
김일진 이사장은 쿠바의 정훈 회장과 함께 최근 KBS 한민족방송 프로그램에도 나가 쿠바 동포 현황과 한인회 창립 계획 등을 대담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쿠바를 방문할 때 플로리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집결해 갔습니다. 내년 3월 쿠바한인회 창립대회 때도 마이애미에 모여 함께 가려고 합니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여차 한국을 찾은 김일진 이사장은 대회 직후 이뤄진 미주총연의 제주도 워크샵에도 참여했다. 그는 “복수국적 신청한 것이 최근 허락됐다는 통지를 받았다”면서, “한국에서 은행 계좌도 개설한 후 센디에고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1월 3일 LA에서 미주총연 임시총회가 열린다”면서, “돌아가는 대로 그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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