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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친화도시’ 인천, 옛 영광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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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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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친화도시’ 인천, 옛 영광 되살린다


‘하와이 이민선’ 떠나 보낸지 120년, 동포들에게 “어서 오라” 손짓
재외동포전담기구 설치, 제도적 근거 마련 이어
10월18일 재외동포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
같은 날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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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0월18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개최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인천시가 10월18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개최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1902년 제물포항에서 102명의 하와이 이민단을 떠나보냈던 인천이, 120년이 지나 이제 그들에게 “어서 오라”며 손짓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은 근대 개항의 첫 관문으로서 국내외를 잇는 요충지였던 과거의 영광을 복원하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끌어안는 ‘재외동포 친화도시’이자 ‘글로벌 인천’으로서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존 인천 인구 300만에 700만 재외동포를 포용함으로써 동포들이 고국을 찾는 첫 관문에서 나아가, 머물고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하는 ‘제2의 고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현 유정복 시장을 중심으로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외동포 지원 전담기구(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를 설치하고, 지자체 차원의 재외동포 지원 및 교류·협력을 위한 제도적 근거인 '인천시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난 10월18일 송도에 재외동포를 위한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

인천시가 10월18일 부영 송도타워 30층에 개소한 재외동포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센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유제헌 전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 재외동포들과 함께 내부 전시를 돌아보고 있다. [인천시]  인천시가 10월18일 부영 송도타워 30층에 개소한 재외동포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센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유제헌 전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 재외동포들과 함께 내부 전시를 돌아보고 있다. [인천시]  
송도 부영타워 30층에 문을 연 313평 규모의 재외동포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센터 내 회의공간. [인천시]  송도 부영타워 30층에 문을 연 313평 규모의 재외동포웰컴센터 및 한인비즈니스센터 내 회의공간. [인천시]  

부영 송도타워 30층에 자리한 이 공간은 재외동포들이 마음껏 소통 및 교류하고, 비즈니스와 투자유치 활동을 하라는 의미에서 총 313평 공간에 컨퍼런스룸, 세미나룸, 갤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내부시설을 마련했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인천이 글로벌 톱10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월18일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윤희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나인출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장(전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10월18일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윤희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나인출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장(전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기본 인프라를 갖추었으니 이제는 동포들을 초청할 때다. 인천시는 이날 2025~2026년을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인천시는 웰컴센터 개소식에 이어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 및 소통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은 재외동포들이 해외로 나간 첫 출발지”라고 전제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에 경제 뿐아니라 군사적,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해 세계 6위 국가가 되기까지 국민들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재외동포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우리는 이제 5000만 국민과 700만 재외동포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도약시키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그 중심에 바로 인천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2025년, 2026년을 인천 방문의 해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 이번 선포식의 의미”라며 “‘세계를 열다, 민족을 잇다’라는 주제 하에 인천이 꿈꾸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마음에서 인천시는 이같은 야심찬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웰컴센터 및 비즈니스센터를 잘 활용하면 그 공간을 점차 확대시켜 각국의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제는 정신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어야한다”면서 “인천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외동포와 함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되는 모습.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되는 모습. [황복희 기자]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 활성화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며, 지난 8월 시민공모전을 통해 ‘인천, 세계를 열다, 민족을 잇다(Incheon, Open the World, Link the People)'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특화사업 추진, 재외동포 방문주간 및 환영 부스 운영, 환영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재외동포들에게 다양한 관광 혜택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국제학교 및 외국학교 3개교(채드윅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와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등 재외동포 기업인 및 단체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축하영상을 보내왔으며, 인천 홍보 영상 상영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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