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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작은 만두가게 美진출’ 성공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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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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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작은 만두가게 美진출’ 성공신화 잇는다


미주한상총연, 전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사업설명회 열어
내년 4월 애틀랜타서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이미 450여개 기업 참가의사 밝혀, “한국 중소기업 美진출 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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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전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미주한상총연 사업설명회에서 이경철 미주한상총연 회장(가운데)과 노상일 수석부회장(오른쪽)이,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화장품제조사 ㈜코웰 윤명식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10월23일 전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미주한상총연 사업설명회에서 이경철 미주한상총연 회장(가운데)과 노상일 수석부회장(오른쪽)이,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화장품제조사 ㈜코웰 윤명식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미주 한인상공인을 대표하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 미주한상총연)가 전주 전북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내년 4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하는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를 홍보하고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미주한상총연이 주최하는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내년 4월 17~20일 애틀랜타 Gas South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10월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오찬을 겸한 사업설명회에서, 노상일 미주한상총연 수석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한상대회 최초로 해외(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과가 좋아 이같은 대회를 미주지역에서 매년 개최해줬으면 하는 주문이 많아 애틀랜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당시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표로 기획돼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기업 수, 기업 전시부스 수, 상담건수, 계약 상담 및 체결 금액 등이 전년 대회 대비 3~4배 증가해,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노 부회장은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행사에 일반인 외에도 기업인들만 8000명, 한상바이어 234개사, 한국 참여업체는 438개사가 참가했고 미국 기업들도 참여해 총 600개 부스로 진행이 됐다”면서 총 상담건수가 1만7000건, 상담금액은 7억불 이상 됐다고 설명했다.

노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행사에 참여한 즉석 라면 조리기 회사의 경우 미국에서 그걸로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한인들이 많았고,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애틀랜타 대회에 기계가 아닌 분식점을 차릴 예정이다. 김밥 기계, 떡볶이 기계, 튀김 기계 등을 갖춰 사람의 일손이 필요없는 분식점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또 한국의 아웃도어 장비 전문 콜핑은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미국에 진출해 애틀랜타에 총판을 개설한데 이어 다른 주에도 대리점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론으로 지도를 만드는 테크 기업은 미국 정부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대형 공기청정기 회사 또한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행사에 참가했다가 미국에 진출한 케이스라고 노 부회장은 전했다.

청주 전통시장의 한 만두가게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행사에 참가했다가 바이어를 만나 시장의 작은 만두가게가 미국에 진출한 고무적인 사례라고 예를 들었다. 이 만두가게는 지난 6월에 한 컨테이너 분량의 비건 만두를 미국에 수출한데 이어 현재는 미국에 공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공사례는 또 있다. 속초에서 물고기 부산물을 가공해 펫식품을 만든 한 회사는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행사에 이 제품을 소개했다가 홍콩 펫식품 유통업체와 연결이 되어 현재는 동남아 시장에도 판매가 되고 있다.

10월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미주한상총연의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10월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미주한상총연의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노 부회장은 “이러한 많은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있고, 또 기업들이 미국을 그간 멀게 또 높게 느끼다가 지난해 한인비즈니스대회를 오고나서 ‘미국이 먼 곳이 아니구나, 우리도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용기를 얻어 미국에서 이런 대회를 지속적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미주한상총연 글로벌사업본부는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기획, 중소기업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 그리고 동포기업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WKBC USA 조직위가 지난 5월 애틀랜타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회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틀랜타에는 코카콜라와 UPS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있으며, SK배터리 아메리카, 현대자동차, 한화큐셀 등 한국의 대기업들과 그 대기업의 1차·2차·3차 벤더 수백개 기업이 있고, 미국에서 한인들이 밀집된 도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새로 증축된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KBC USA 전시회는 총 10만 스퀘어피트의 전시공간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400여 기업에게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벌써 450개 정도의 기업들이 구두로 참여의사를 전해왔다”면서 “미국에 있는 우리 교포들이 나서서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특히 미국진출을 도와드리자, 그게 미국 교포사회도 서로 상생하는 길이고 미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미주한상총연은 80개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로 구성돼 있는, 150만 미주 한인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인상공인 일자리 창출,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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