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가 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능력과 품격을 갖춘 인사들이 입후보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37대 회장 선거에 적용된 후보자격을 공개했다.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격에 따르면,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미국 및 한국의 관련법규에 의하여 금고 이상의 형 선고나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의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어서는 안된다. 범죄 전력자의 입후보를 막기 위한 것이다.
둘째 요건은 후보등록 시작일 기준 10년내 본 한인회는 물론 캘리포니아주 내에 등록된 비영리단체에서 이사, 임원, 회장 등으로 재직하던 중 자격박탈, 제명퇴출, 직무정지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서는 안된다.
한인회를 비롯해 여러 한인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봉사 활동을 빌미로 단체 내에서 갈등을 유발하고, 분탕질을 하거나 사적인 이익을 위해 단체를 이용한 전력이 있는 인사들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0년 부회장에 재직하다 선거 분쟁을 일으키다 제명당한 전직 부회장 출신의 C모씨 같은 인사들은 출마가 원천 봉쇄된다.
또, 후보등록시작읷 기준 10년 이상 Los Angeles 카운티에 거주한 자이어야 하며, 최근 10년내 본 한안화 이사 또는 임원으로 2년 이상 봉사한 자. 또는, 캘리포니아주 내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활동 근거지를 둔 단체에서 후보등록시작일 기준 최근 7년내 3년 이상 임원 (회장, 부회장, 이사장, 부이사장)으로 봉사활동을 한 전력이 있어야 한다.
관할지역인 LA카운티 내에서 한인회의 명칭을 사용하는 타 단체에서 임원,이사, 고문 및 위원장 등 어떠한 직책이라도 맡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입후보할 수없다
37대 LA 한인회장 선관위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주요일정을 발표하고 있다.[선관위 제공]성범죄(성폭행,성추행등), 마약범죄, 건전한 시민으로서의 윤리에 반하는 범죄경력자, 한안사회 공익에 반하는 단체 가담자, 조직에 심각한 분란의 원인제공자 또는 법적소송의 원인제공자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김용호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LA 한인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능력있고 책임감을 가진 한인커뮤니티의 리더를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능력과 품격을 갖춘 인사들이 입후보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관위가 밝힌 주요 선거일정은 아래와 같다
– 후보자등록서류배부: 2024년 10월 23일(수)~25일(금), 오전10시~오후2시
– 유권자등록기간 : 2024년 10월28일(월)~12월 2일(월), 약 35일
– 후보자등록일 : 2024년 11월6일(수), 오전10시~오후5시
– 후보자서류보완일 : 2024년 11월7일(목)~ 8일(금) , 오전10시~오후2시
– 후보자기호추첨일 : 2024년 11월 12일(화), 오젂10시
-우편투표용지 발송일 : 2024년 11월15일(금)부터
– 참관인등록일 : 2024년 12월 2일(월), 오후2시
– 선거일 : 2024년 12월 7일(토), 오전9시~오후7시 마감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