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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띄워라”...유럽 최초, 최대 규모 ‘한국상품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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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0-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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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띄워라”...유럽 최초, 최대 규모 ‘한국상품박람회’ 개막


한국-오스트리아 양국 대통령 축사 보내와
주호영 부의장 등 국회의원 7명 빈으로 날아와
박종범 회장 “경제와 문화 융합 통한 더 큰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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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0월29일 저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월드옥타 주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현지시간으로 10월29일 저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월드옥타 주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  
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최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헤드테이블에서 오스트리아 정부 고위인사 등 주요 내빈들과 자리를 함께 한 모습.   월드옥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최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헤드테이블에서 오스트리아 정부 고위인사 등 주요 내빈들과 자리를 함께 한 모습.   

동·서양이 만나고, 비즈니스와 예술이 함께 하며, 전통과 현대, 한국과 오스트리아, 한국과 세계가 만나는 조화와 융합의 현장이었다.

현지시간으로 10월29일 오후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오스트리아 빈 Astria Center Vienna (ABC홀)에서 열린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주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 개막식은 1800여명의 참석자들을 감동의 물결에 휩싸이게 만든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격조높은 콘텐츠로 채워졌다.

월드옥타가 최초로, 그것도 유럽에서 개최하는 한국상품박람회인 비엔나엑스포의 오프닝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재외동포사회 안팎의 큰 관심을 모았는데, 정작 행사의 뚜껑을 열자 기대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이날 행사를 빛낸 면면들이 화려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각각 축사를 보내왔으며,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연방대통령을 비롯해 마틴 코어 노동경제부 장관 등 오스트리아 현지 정부 고위인사들이 참석해 헤드테이블에서 박종범 회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필두로 김성원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 나경원 의원 등 7명의 국회의원들이 오스트리아 빈으로 날아와 행사에 무게를 더했다. 이외에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명예대회장으로 참석해 환영사를 했으며, 김영록(전남)·김영환(충북)·이철우(경북) 도지사와 이강덕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도 참석해 돌아가며 기념사를 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현지시간 10월29일 저녁 Astria Center Vienna (ABC홀)에서 열린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현지시간 10월29일 저녁 Astria Center Vienna (ABC홀)에서 열린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범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유럽의 경제교류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기회창출의 중요한 무대가 될 이번 엑스포는 최초로 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국상품박람회로서 대한민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는 나아가 경제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함께 교류하는 신진작가 아트페어와 축하 클래식공연도 함께 준비했다”면서 “월드옥타는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경제와 문화 융합을 통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함께 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월드옥타 주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월드옥타 주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월드옥타 주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오스트리아 반 데어 벨렌 대통령의 영사축사 모습. 월드옥타 주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오스트리아 반 데어 벨렌 대통령의 영사축사 모습. 
하인츠 피셔 前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월29일 저녁 월드옥타 주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하인츠 피셔 前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월29일 저녁 월드옥타 주최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세계 각지에서 건실한 기업을 이루며 대한민국의 수출과 경제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세계한인무역협회 7000여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 이래 전세계 70여개국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인 경제인들의 단단한 연결, 서로의 성장을 도우며 국내 기업들에게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 주었다”면서 “여러분의 한결같은 열정과 노력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마음껏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조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와 한국은 굳건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고, 그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여러분”이라며 “양국의 경제교류가 최근 몇 년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스트리아는 높은 수준의 혁신을 달성한 산업 선진국으로서 스타트업을 위한 산업 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오스트리아와 한국은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지향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나서 영상으로 탄소배출 감소 노력 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운영방식에 대해 강조했다.

현지시간 10월29일 저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의 국악관현악 공연 모습. 현지시간 10월29일 저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의 국악관현악 공연 모습.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해금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한데 어울려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선율을 합주로 선보이는 모습. 해금연주자는 서울대 음대 국악과 교수인 노은아 씨다.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해금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한데 어울려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선율을 합주로 선보이는 모습. 해금연주자는 서울대 음대 국악과 교수인 노은아 씨(가운데)다.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비엔나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 강효정의 공연 무대. 비엔나엑스포 개막식에서, 비엔나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 강효정의 공연 무대. 

특히 이날 개막식은 문화예술 행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각종 공연이 중간중간을 장식했다.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이 국악관현악 연주 및 태평무, 사물놀이 공연으로 행사의 서막을 연데 이어, 피아노와 첼로 선율을 배경으로 한 강효정의 발레무대, 그리고 해금과 피아노·첼로·바이올린이 서로 어우러져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선율을 합주로 선보였다. 마지막 만찬시간에는 2024 Britain`s Got Talent에서 Golden buzzer를 받은 태권도 공연 ‘무혼’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마디로 모든 면에서 글로벌 음악의 도시, 예술의 도시에서 치루어진 행사다웠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개막한 '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비엔나엑스포)'는 30일까지 300여 기업(400여 부스)이 참여한 가운데 AUSTRIA CENTER VIENNA(Hall X-1~4)에서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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