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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이사장 “인구 역사 감안, 10대 도시와 영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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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16회 작성일 21-03-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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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이사장 “인구 역사 감안, 10대 도시와 영상회의”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지난 3월17일 본지에 게재된 <“동포재단이 큰 도시, 작은 도시 차별해서야”··· 박용문 센트루이스한인회장 일침>(이하 동포재단이 차별해서야)이라는 기사를 보고,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24일 김수철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 의장에게 해명의 글을 보냈다.

<동포재단이 차별해서야>는 박용문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한인회장이 지난 3월17일 열렸던 김성곤 이사장과 미국 10개 지역 한인회장들과의 화상 간담회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다. 박 회장은 현재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LA중앙일보를 통해 간담회 소식을 보았다는 박 회장은 본지를 통해 김성곤 이사장이 미주지역 10대 도시 한인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대도시 현직 회장과 소도시 현직 회장들 간에 분란의 소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특히 화상회의 후 ‘Korean American Community Organization in USA’라는 또 다른 미주한인단체가 생겨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총연을 통합하시겠다고 하는 분(김성곤 이사장)이 저희 협의회를 통하지 않고 다른 현지 단체 모임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김수철 의장에게 보낸 글에서 “본의 아니게 미주 10대 지역 한인회장들과의 간담회가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 소속 한인회장님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먼저 전하고, 미주 10개 도시 영상회의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코로나 19로 금년부터 ‘찾동’ (찾아가는 동포재단) 프로그램을 시행하던 중 미주 120여개 한인회장님을 한 번에 다 모실 수 없어 일단 역사와 인구수 등을 감안 대표적 10개 도시의 한인회장님들을 모시고 영상회의를 하게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를 통해 10대 한인회를 추천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물론 여러분의 주장대로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를 통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미주총연과 미주한인회장협회와의 관계도 있고 해서 저희가 독자적으로 대상 도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Korean American Community Organization in USA’라는 또 다른 미주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를 만들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10대 도시) 영상회의를 하단 날 애틀랜타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LA 제임스 안 회장이 주도해 동영상 회의에 참석했던 10개 도시 회장님들의 서명을 받아 급하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게 됐다. 그 편지 헤드에 (적힌) Korean American Community Organizations in USA는 특정 단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성곤 이사장이 김수철 이사장에게 보낸 글 전문.

지난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김성곤 이사장과 LA와 뉴욕 등 10대 지역 한인회장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지난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김성곤 이사장과 LA와 뉴욕 등 10대 지역 한인회장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재외동포재단]

존경하는 김수철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 의장님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통해 은혜를 주신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동포재단이 큰 도시, 작은 도시 차별한다”는 모 신문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본의 아니게 지난 16일 (미국시간) 미주 10대 지역 한인회장들과의 간담회가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 소속 한인회장님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오해를 풀고자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세계에는 700여개의 한인회가 저희 재단에 등록이 되어 있고 대륙별로 총 10개의 총연이 있습니다. 이중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8개 총연회장님들이 작년부터 ‘세계한인회총연합회’를 결성하고자 지난 3월 2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금년 10월 창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6년 전부터 총연의 분규로 ‘세계한인회장단 대회는 물론 세계 총연 추진위에 아직 초대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이 경사스러운 일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미주가 빠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가급적 금년 10월 이전에 미주 총연 문제가 정상화되기를 마음속으로 희망했습니다. 마침 한국에서 치료 중이던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장협회 회장님께서 저에게 양 단체 (미주총연과 미주한인회장협회)의 통합을 위해 중재를 부탁하셨습니다. 마침 저희 재단에서는 코로나 19로 금년부터 ‘찾동’ (찾아가는 동포재단) 프로그램을 시행하던 중 미주 120여개 한인회장님을 한 번에 다 모실 수 없어 일단 역사와 인구수 등을 감안 대표적 10개 도시의 한인회장님들을 모시고 16일 (미국시간) 영상회의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주장대로 ‘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를 통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미주총연과 미주한인회장협회와의 관계도 있고 해서 저희가 독자적으로 대상 도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10개 도시를 상대로 어떤 별도의 단체를 만들 의사도 없었고 필요하면 이 자문위원들을 앞으로 계속 확대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4월 중에는 미주 전체 한인회장님들과 권역별로 비대면 영상회의를 가질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비이락이라고 영상회의를 하던 당일 날 (16일) 아틀란타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인 희생자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한국 Community가 발 빠르게 대응해야겠다는 필요에 의해 저와의 동영상 회의 직후 별도로 LA 제임스 안 회장님이 주도가 되어 동영상 회의에 참석했던 10개 도시 회장님들의 서명을 받아 급하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편지 헤드에 Korean American Community Organizations in USA라는 타이틀은 (저도 나중에 안 일이지만) 특정 단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고 참여한 10개 한인회의 이름들을 통칭해서 ‘미주 한인 사회 단체들’ (Organizations 복수입니다) 이라고 표시한 일반 명사였다고 합니다. 이 이름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모든 일들은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당시로서는 불가피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 정황이 여러분들 보기에 10개 도시 회장님들이 마치 새로운 단체를 만들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10개 도시 회장님들께 단체 행동으로 별도의 단체를 만든 것 같은 오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이번 사안의 전말입니다.

그리고 세계총연 추진위에 참가할 미주 옵저버 문제는 현재 미주총연의 ‘분규’로 인해 공식적인 참석이 어려운 만큼 저희 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인회장단대회 운영위원회 (총 25명 중 미국은 미주총연회장 + 미국 내 2개 지역한인회장 총 3석)에 NY과 LA 회장님 두 분이 이미 들어와 있기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는 4년 전 제가 재단에 오기 전에 결정된 일로 금년 말에는 또 새로운 운영위원을 뽑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옵저버이고 10월까지의 한시적인 직책이라 불가피하게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여러분과 소통하게 되어 다행이고 언제든 여러분들이 희망하시면 동영상 대화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24.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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