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열려… 2025년도 추진사업 의결 > 자유 게시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우리 정부가 지난 2월 11일 서울 종로에 있는 외교부 청사에서 제24차 재외동포정책위원 회의를 열어, ‘2025년도 재외동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을 큰 틀에서 조정하고 심의하는 조직이다. 1996년부터 국무총리 또는 외교부 장관 소속 위원회로 운영되다가 2023년 5월에 재외동포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법률에 근거한 위원회가 됐다. 회의 주재는 외교부 장관이 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정부 기관(외교부, 법무부, 통일부, 고용부, 국무조정실, 재외동포청) 소속 재외동포정책 위원들과 민간위원들(재외동포와 전문가), 그리고 동포청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참여했다.

재외동포정책위원들은 이날 90개의 2025년도 재외동포정책 세부과제를 심의·의결했다.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제34차 실무위원 회의를 열어 2025년도에 추진할 사업들을 마련했다.

이번 제24차 재외동포정책위원 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재외동포청이 2023년 6월에 설립된 뒤로 △사할린동포, 원폭피해 동포, 파독근로자 등 국내외 취약동포 지원 강화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 △원스톱 민원서비스 강화 △비대면 신원 확인 체계 마련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 등 우리 정부가 한민족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또한 “신속한 영사 조력 제공과 같이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11일 서울 종로에 있는 외교부 청사에서 제24차 재외동포정책위원 회의가 열렸다.[사진=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