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의 K-수업...“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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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2-19 12:33본문
다솜한국학교의 K-수업...“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시‧시조 등 수업으로 한국인의 정서 고양
시조풍선 게임 등 다양한 수업방식 동원
- 조민혁 기자
- 입력 2025.02.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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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시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해에 이어 올 연말까지 한국 역사·문화 교육의 주제를 K-컬처로 정하고, 한식‧한국문학‧한국 음악 중심의 수업에 들어갔다.
지난 2월 16일, ‘한국문학-시’ 수업에서는 박은경 교사(다솜한국학교 교감)가 시와 시조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지 학생들은 정규학교에서 영문시는 배우지만, 한국 시와 시조를 접할 기회는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재외동포용 교재는 문법, 어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권에 이르러서야 한국 시를 다루는 단원에서 단 두 편의 시가 소개될 뿐이다.
이에 다솜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정서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와 시조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낭독하고 창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은경 교사는 이날 풀꽃시인 나태주의 <풀꽃>, 민족시인 윤동주의 <서시>, 그리고 고려 충신 정몽주의 시조 <단심가>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짧고 쉬운 <풀꽃>을 암송하며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서시>에서는 ‘하늘, 바람, 별’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고 그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화 <동주>를 함께 보며 깊은 감동과 슬픔을 느꼈다. 정몽주의 <단심가>를 통해서는 현대시와는 다른 시조의 형식적 특징을 배웠다.
짧지만 리듬과 감정을 담고 있으며 반전을 통한 감동이 있는 시를 배우면서, 학생들은 쉽다고 느끼기도 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학습을 돕기 위해 스핀닝 휠 어휘 게임, 시조 풍선 게임, 마음에 드는 시 찾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고, 3주 동안 교실에서 시를 암송하고 직접 창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역사·문화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국문학 속의 시와 시조를 알고, 찾아 읽고, 느끼고, 즐기며, 직접 써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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