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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취재①] 유럽총연 총회에서 생긴 이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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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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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규 당사자인데도 지난해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해
“재영한인회장 자격 아닌 유럽총연 부회장 자격으로 초청” 답변
사진은 지난 3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사진은 지난 3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 총회에 갔다가 이상한 얘기를 들었다. 분규상태인 재영한인회의 황승하 회장이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총연 행사에 왔으나, 숙소가 배정되지 않는 등 옥신각신 끝에 결국 떠났다는 얘기였다. 나중에 서울로 돌아와 황승하 회장과 연락이 닿아 자초지종을 물었다.

“사실은 이번 유럽총연 행사에 좀 따지러 갔던 건데요. 첫째, 유럽총연에서 송영주씨(재영한인회 분규의 상대측)를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어떻게 참석시켰는지? 둘째, 재외동포청의 코리안넷에 재영한인회장으로 송영주씨를 누가 어떻게 해서 올렸는지…”

이것을 따지러 헝가리까지 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얘기였다. 그는 유럽총연에서 10여 년 전부터 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 총회에 참석해온 바 있다.

재영한인회는 2023년 11월 제36대 한인회장 선거를 치렀다. 거기서 황승하 후보가 당선돼 선관위원회로부터 당선증도 받고, 연말에 열린 재영한인회 송년회에서 회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돌변했다. 당시의 김숙희 제35대 재영한인회장이 선거 후에 선관위에 대한 감사가 있었다면서, 황승하 후보의 당선을 취소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어 임기가 끝난 김숙희 회장은 본인이 비대위원장이 돼 재선거를 공지하고, 재선거에 단독출마한 송영주 후보를 회장으로 선언했다.

황승하 회장은 이런 내용을 소개하며, 당시에 심경을 담아 발표한 글도 카톡으로 보내왔다.

“저는 2023년 11월 25일 재영한인회장 선거에서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무보수로 봉사하는 선관위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선거관리업무와 투·개표 업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졌고, 60파운드의 한인회비를 납부한 500여 명의 정회원들이 참여한 회장 선거에서 50.7%의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당선되었고 선관위로부터 당선증도 전달받았습니다.

그 후 2023년 12월 9일 김숙희 전임 회장이 주최한 한인회 송년회에서 차기 회장 당선자로 소개받아 참석하신 200여 명의 한인들에게 당선인사도 하였습니다. 또한 2023년 12월 2일 주영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인단체 송년회에서는 김숙희 전임 회장도 참석한 가운데 윤여철 주영한국대사로부터 차기 한인회장으로 소개를 받고 축하 인사와 당부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2024년 1월 1일에는 선관위가 보관하고 있던 선거공탁금 잔액 14,276파운드도 선관위로부터 직접 수령하여 명실상부하게 제36대 한인회장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는 집행부 출범식도 성대하게 치렀다고 했다. 2024년 1월 13일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1월 20일 오후 5시 킹스턴시청 Guild Hall에서 회장 취임식 및 집행부 출범식을 치렀다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전임 회장들 및 직능단체장들은 물론 킹스턴 부시장과 구 위원들 등 15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회장 임기가 끝난 김숙희 전임 회장이 2024년 1월 3일과 11일, 현지 한인신문에 ‘36대 재영한인 총연합회 회장선거 전면무효’ 및 ‘한인회장선거 재선거 공고’를 낸 것이다.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김숙희 전임회장은 스스로 비대위원장을 맡아 재선거를 시도해 단독후보로 나온 송영주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누가 비대위원인지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제36대 재영한인회는 두 명의 회장 체재가 되고, 분규상태로 됐다.

그런데 분규상태인 재영한인회의 또 다른 송영주 회장이 어떻게 해서 재외동포청이 개최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었을까? 이 의문을 질의하자, 재외동포청에서는 “송영주 회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재영한인회장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니라, 유럽총연 부회장 자격으로 온 것”이라고 답변해왔다.

분규의 한 당사자인데 어떻게 해서 유럽총연 부회장이 됐을까? 재외동포청은 어떤 논의를 거쳐 그를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초청했을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후속 기사로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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