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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찾은 비엔나 그 ‘식당’...‘das Kimchi’ 김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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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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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찾은 비엔나 그 ‘식당’...‘das Kimchi’ 김준 대표


레시피화, 모던한 고급 인테리어로 ‘韓食’ 이미지 바꿔놔
정통 한식 고수, K드라마 보고 찾아온 현지인들 단골로 확보
세계적으로 뜨기 시작한 한식, 지속성 가지려면 '레시피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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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 한식 레스토랑 ‘다스김치(das Kimchi)’를 운영하는 김준 대표가 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황복희 기자]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식 레스토랑 ‘다스김치(das Kimchi)’를 운영하는 김준 대표가 홀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황복희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19일 점심 무렵 오스트리아 빈 중심가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다스김치(das Kimchi)’에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이장석 유럽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현지 비엔나한글학교는 물론, 독일 , 핀란드 등지에서 온 한글학교 교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날 빈 NH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유럽한글학교협의회 교장연수회 참석차 빈을 방문한 이들을 박종범 회장이 초대한 것. 이날 점심 상차림으로 불고기, 비빔밥, 해물파전 등이 식탁에 올랐으며, 빈에서 생산된 현지 화이트 와인이 곁들여졌다. 홀과 주방을 부지런히 오가며 상차림을 챙긴 사람은 바로, 김준 다스김치 대표(57)다. (참고로 독일어로 ‘다스김치(das Kimchi)’는 영어로 ‘더 김치(the kimchi)’라는 의미다.)

월드옥타 빈 지회장이기도 한 김 대표의 식당은 전세계에 회원을 둔 월드옥타의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빈을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이 필수코스처럼 들르는 유명 장소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홀 한켠에는 BTS가 앉은 자리도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한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김 대표가 후원해와, ‘다스김치’의 음식맛은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익숙하다.

서울의 여느 고급 한식당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음식솜씨로 특히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곳은 의외로 ‘퓨전’으로 가지않고 정통적인 한식 레시피를 고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빕밥 소스로 곁들여지는 고추장부터 된장찌개까지 변함없는 ‘고향의 맛’ 그대로다. 언제부턴가 단맛이 강해진 서울의 음식에 비해 오히려 더 담백하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 등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식을 접하고 이를 직접 경험하려는 현지인들이 크게 늘어 밤에는 예약이 꽉 찬다”면서 “정통 한식을 고수한 것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음식도 전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음식이 되는거다”면서 “이곳에도 중국 사람들이 하는 한국 식당이 많이 있는데, 너무 달거나 베이스 국물을 내는데 있어 정통방식을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건 한국음식이라고 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스김치’는 김 대표가 2017년 오픈했으나, 훨씬 이전인 1996년에 빈에 와서 이모가 현지에 차린 일식 프랜차이즈 ‘아카키코(akakiko)’(대표 전미자)의 체인점을 곳곳에 내며 운영을 도맡다시피해 음식이나 식당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체득하고 있던 터였다. 일식 말고 우리 한식을 한번 해보자는 이모의 제안에 따라 11년전 파인다이닝 한식당 ‘요리(Yori)’를 현지에 오픈해 외교관이나 지상사 주재원 등이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예약하는 고급 한식당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본인 사업을 해보고자 오픈한 것이 ‘다스김치’다.

그의 이모인 전미자 대표 또한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기부 및 봉사 등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실례로 2012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장을 맡아 박종범 회장과 함께 설립자금을 모으는데 앞장을 섰다. 전 대표는 이후 한인문화회관 초대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준 대표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운영하는 ' 김준 대표가 ‘다스김치(das Kimchi)’에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빈의 화이트와인에 대해 소개하며 밝게 웃고 있다.   

이날 오찬 상차림에 곁들여진 와인 또한 범상치 않았는데, 와인 애호가인 김 대표가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직접 셀렉트 한 것으로, 빈을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게미슈터 사츠(Gemischter Satz)에서 생산된 2023년산 '비닝어(Wieninger)' 이었다.

김 대표는 “한 나라의 수도에 와이너리가 있는 곳은 전세계에서 비엔나가 유일할 것”이라며 “댜뉴브강을 끼고있는 비엔나의 야트막한 산자락에서 생산되는 이곳 화이트와인은 달지않고 상쾌하면서 상큼한 맛이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알아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빈에만 대략 2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빈의 와이너리 역사는 로마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수세기가 지나는 동안 빈은 거리에 지나는 사람이나 자동차만 달라졌지 예나 지금이나 도시가 거의 변한게 없다보니 와이너리가 이어져 올 수 있었다고 본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금도 산업시설이라고 해봐야, 빈 외곽에 정유공장이 하나 있는 정도라고 했다.

그 또한 와인 애호가이기도 해, 매년 여름휴가 시즌이면 세계적인 와인 산지인 프랑스 몽펠리에 등 지중해 연안을 돈다고 말했다. “와인 페어링 즉, 우리 음식과 어떤 와인이 맞을까 연구하다보니 와인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를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에선 와인의 맛을 즐기기 위해 음식이 준비될 정도로 와인이 메인”이라며 “특히 삼겹살 구이가 이곳 화이트와인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한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요즘에는 아이들이 먼저 한식당을 찾고 그 다음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온다”고 그는 전했다.

빈에는 25개 정도의 한식당이 거의 다 도심에 모여 있다. 김 대표는 “음식 트렌드를 보면, 30년전만 하더라도 중식이, 그 다음으로 이태리식에 이어 일식이 대세였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일식이 지고 그리스 음식이 잠깐 뜨다가 이제 한식이 부상하기 시작했다”면서 “트렌드가 몇 년 갈지는 모르지만 비엔나 같은 경우 한번 단골이 되면 충성도가 높아, 하루에 한 명씩 내 단골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 한식의 과제로 ‘레시피화’를 강조했다. 한식당들이 손맛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레시피화를 통해 일관된 맛을 제공해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한식당의 파워를 몰아 2023년 7월에는 빈 시내 중심가에 ‘미모미모(MIMOMIMO)’라는 이름의 한국화장품 전문 K-뷰티숍을 열었다. 고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 9월에는 빈 최대 쇼핑몰인 도나우젠트룸에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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