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 무역인들의 감동 인생 스토리… 제5회 월드옥타 통상 세계화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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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30 13:34본문

(안동=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월드옥타 회원 중에 사연 없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학교에 제대로 다녀본 적 없어 인형공장, 가방 공장에 다니다가 17살 때 운동(복싱)을 했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신문 배달일을 했고 검정고시로 서울예술대학에서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소설가의 꿈을 꾸었는데…”
부영운 월드옥타 중국 이우지회장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너무나 굴곡진 인생이어서 자서전 몇 권은 족히 만들 얘기였다.
소설가가 되려 했던 우 지회장은 중국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고 했다. “정말로 힘들게 살고 너무 못 먹었어요. 안 되겠다. 세계를 다니면서 돈을 벌자. 동양 철학, 서양 철학을 공부했으니 그리스나 중국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 얼마 안 돼 중국을 선택했어요.”
그는 중국에서 물건을 받아 동대문에서 판매하는 장사를 시작했다. 중국말을 하나도 할 줄 모르는 그에게 시련이 없을 리 없었다. 갖은 고생 다 하다가 지금은 아내가 된 하숙집 주인 딸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판매처를 뚫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지금은 연 매출 400억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주식회사 트리)이 됐다는 ‘해피 엔딩 스토리’로 2부 결말은 끝난다. 나이가 50대 중반이어서 아직 3, 4부가 남아있다.

부영운 월드옥타 중국 이우지회장이 4월 29일 경북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6차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강연을 했다.
월드옥타는 지난 4월 28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개최하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대회에서 ‘월드옥타 통상 세계화 포럼’이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고 부영운 지회장과 안웅용 중국 광저우지회 수석부회장이 강사로 초청을 받았다.
월드옥타는 해외 70여 개국에, 151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경제단체다. 단체 정회원 수만 7천 명이 넘는다. 월드옥타는 리빙·뷰티, 식음료·요식업, 전기·전자 등 사업 분야별로 나눠 15개 통상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2023년부터 세계대표자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월드옥타 통상 세계화 포럼을 열고 있다. 세계 각국 회원들의 눈물 나는 인생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려는 취지다.
지금까지 이 포럼으로 자신의 인생과 사업을 소개한 회원은 약 20명. 부영운 이우지회장(11통상위원회)의 이날 강연 제목은 ‘좌판에서 키워온 한국 최초의 B2B 온라인 몰’이다. 뒤이어 나온 안웅용 중국 광저우지회 수석부회장(9통상위원회)은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도 자산이 된다’는 제목으로 중졸, 웨이터 출신인 그가 파산 끝에 연 3천만 불 매출 회사를 만든 인생 스토리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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