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과 전문가들을 위한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오는 5월 15일 오후 4시 서울 명동에서 '2025년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KOICA의 대표 프로그램인 'KOICA-유엔봉사단(UNV) 대학생 봉사단'과 '다자협력전문가(KMCO)'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KOICA-UNV 대학생 봉사단은 대학(원)생에게 UN 산하기구 내 개발협력 분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KMCO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국제기구에 파견해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 2024년 KOICA의 글로벌 인재 파견 사업을 통해 국제기구에 취업한 136명 중 60명(44%)이 이 두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KOICA 사업 담당자가 직접 나서 글로벌 인재 파견 사업에 대한 기본 정보와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을 수료한 귀국인재와 국제기구 실무자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7개 국제기구의 인사담당관 및 실무자가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윤길 KOICA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KMCO의 경우 지난 4월 국제이주기구(IOM)와 신규 업무협약을 맺어 파견 국제기구를 기존 8개에서 9개로 확대했으며, 올해부터 파견 지원금 증액 등을 통해 근무 환경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OICA-UNV 대학생 봉사단은 5월 9일부터 26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KMCO도 5월 중 모집을 진행해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KOICA 모집상담센터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