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부터 잡음 일던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파국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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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14 10:50본문
개막 첫날부터 잡음 일던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파국 치닫나
-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 기자회견서 컬처박람회 폐지 성토
- 한편에선 문제점 보완해 발전 시킬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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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천안) 최신 기자 = 13일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난 8일 폐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은 “K-컬처박람회 공식 예산 45억 원과 빵빵데이 등 별도 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100억 원 가까이 투입됐다”며, “하지만 정작 지역 상권은 소외되고, 공연이 끝나면 외지 관람객(팬클럽)은 버스 타고 떠나버린다. 이게 어떻게 천안 시민을 위한 축제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행사는 박상돈 전 시장의 공약사업일 뿐, 시민이나 시의회와의 공론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다”며, “내년 본예산에서는 해당 사업의 예산 삭감을 원칙으로 하겠다. 시민 공감 없는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컬처박람회 무대 구성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출연 가수 대부분이 ‘돈을 주면 부를 수 있는’ 외부 아이돌 위주로만 구성됐고, 정작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공식 위촉한 홍보대사 연예인들은 단 한팀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천안출신 배우 이선빈은 천안시 홍보대사, 뮤지컬 배우 박해미는 2019 천안 춤영화제 홍보대사를 거쳐 현재는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다.

이에 더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5세대 라이징 보이그룹 엔카이브(NCHIVE)는 러시아 모스크바 CROCUS EXPO에서 열린 '레드게임 엑스포'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한국을 대표해서 출연한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룹인데다., 멤버 6명 중 이안은 충남 논산, 주영은 천안 출신이다.

그럼에도 최근 개막식 리허설 막말로 이슈가 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천안 K컬처 박람회에선 천안 출신의 멤버도 있는 '충남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엔카이브(NCHIVE)는 섭외 되지도 않고 충남과 전혀 상관없는 출연진을 섭외해서 홍보대사라는 취지가 유명무실해졌다.
본지 취재 결과 천안시 박람회 추진단은 충남도로부터 홍보대사등의 적극적인 출연 검토를 요청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박람회 공연 담당자는 엔카이브 소속사에 주무대가 아닌 보조무대에서 최소한의 개런티도 없이 식사만 제공하는 조건으로 출연이 가능한지를 타진했고 이에 엔카이브 소속사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개런티는 둘째치고라도 주무대도 아닌 보조무대에 소속 아티스트를 세울수 없다."고 출연제의를 고사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더해 천안갑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문화누리카드 조차 사용할 수 없는 행사였고, 국밥 한 그릇 파는 상인도 없이 외지 푸드트럭만 즐비한 박람회였다”며, “예산만 퍼붓고 시민은 배제된 행정 쇼”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적인 의견일색으로 박람회 준비에 밤낮없이 고생한 담당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발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기자들은 "모든 행사에는 공과가 있기 마련이고 미흡한점은 보완해서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전임 시장의 흔적 지우기만을 시도하는 듯한 밀어부치기식 기자회견은 자칫 담당자들을 위축되게 만들어 향후 수동적인 복지부동 업무태도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의 과오만 따지기보다는, 이번 박람회에서 “AI·실감형 콘텐츠와 산업 전시관 확장으로 35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성과"나, 외국인 주민, 천안시민, 내외빈등 약 3천 여명이 참석한 '제12회 외국인 축제'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14개 언어의 동시 통역의 시도로 외국인들이 무대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할수 있게 시도한 점 등 기존 행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장점등을 통해 향후 행사 운영 방식과 예산 집행, 홍보대사의 적극적 활용과 시민 체감도 등을 통한 박람회 전반에 대한 보완을 통한 보다 완성도 높은 '2026 천안 K-컬처박람회'로 발전시키는것도 적극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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