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한인후손들과 함께 하는 '광복 80주년' 경축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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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8-13 16:34본문
쿠바, 한인후손들과 함께 하는 '광복 80주년' 경축 행사 개최
한인 후손들의 아리랑 합창, 트로트 공연, K팝 댄스 공연 등
...동포들의 정체성 확인, 지친 심신 달래
2026년부터는 주쿠바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주관 광복절 행사 개최
- 이상영 기자
- 입력 2025.08.11 21:59
- 수정 2025.08.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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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 오전, 쿠바 아바나의 유서 깊은 ‘나시오날 호텔’ 1930 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아바나는 물론 마딴사스, 까르데나스 등에서 상경한 한인 후손과 한인회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70여 명이 참석했고, 쿠바 측에서는 아바나 '쁠라야'구, '쁠라사 데 레볼루시온'구 문화국장 등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인 후손들의 아리랑 합창, 트로트 공연, K팝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는 고추장, 고춧가루, 라면 등 한식 재료를 준비해 한인후손회 및 한글학교에 전달했으며, 쿠바 내에서 k-pop 행사 등 한국문화주간(KOREAN WEEK)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열정적으로 알리고 있는 ARTCOR(아르코르: 한국문화기반 사회문화 프로젝트 단체)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호열 주쿠바한국 대사가 5월 이달의 재외동포에 선정된 在쿠바 한인 독립운동가 임천택 지사의 딸 ‘마르따 임’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순서도 있었다.
잦은 정전과 기름난 등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 다수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포함한 한인 후손들이 정체성을 다지고 고단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한편 이번 쿠바 광복절 행사는 그간 행사를 주관해 온 민주평통중미카리브협의회가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개관한 주쿠바대한민국대사관(이호열 대사)과 쿠바 한인회(정훈 회장)의 현지 협조하에 개최됐으며, 2026년부터는 주쿠바 대사관과 한인회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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