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코윈 대회 앞두고 코위너재단과 한국지회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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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8-22 15:08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2025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이하 코위너, 이사장 김순옥)과 세계한민족여성재단 한국지회(이하 한국지회, 지회장 안혜숙) 갈등이 더 커지고 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여성가족부가 세계 각국 한인 여성리더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다. 2001년 시작됐고 해마다 국내와 해외 한인 여성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코위너(KOWINNER)는 2007년 여성가족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세계 한인 여성들이 연대·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코위너는 여성가족부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하고 이와 별개로 2년마다 국제컨벤션을 열고 있다.
코위너 조직을 보면 조직 아래에 이사회와 행정감사·재무감사, 상설위원회 그리고 한국지회를 두고 있으며 한국지회에는 약 회원 300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코위너와 한국지회 사이의 갈등은 2022년 시작됐다. 김순옥 코위너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코위너는 1160만 원을 적십자에 기부했는데, 기부금 중 작은 금액은 재단 명의로, 큰돈은 김순옥 개인 앞으로 낸 것이 알려지면서 회원들에게서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리고 김 이사장이 국제행사에 회비 1천만 원을 낸 운영위원을 초대하지 않거나 많은 회원의 참여권을 막으면서 갈등의 골이 더 벌어졌다.
한국지회는 급기야 지난해 8월 1일 ‘김순옥 재단 이사장 사퇴 촉구 공동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해마다 수천만 원을 들여 코윈 대회 환영 만찬을 진행하고 있다. 코위너는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되는데 회원들에게는 단 한 번의 안내도 없이 이사장 개인의 초대장처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회원들의 동의나 총회도 없이 본인이 선별한 운영 이사들만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없던 연회비를 만들어 거두어들이고 있다 △재단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평생 이사, 단기이사, 회원들의 명단을 제대로 파악도 못 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가 발표되고 코윈 내부 일들까지 국내 언론에 보도되면서, 김순옥 코위너 이사장은 안혜숙 한국지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른다.
현재 명예훼손 건은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안 지회장은 반대로 김순옥 이사장을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어서 코위너와 한국지회의 소송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지회는 김순옥 코위너 이사장이 직원·아르바이트 급여와 4대 보험료, 컴퓨터 구입과 광고비 따위를 허위 또는 과대 계상해 공금 횡령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안혜숙 한국지회장은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에 재단의 지난 4년간 자금 입출금 내역을 요구하는 공개 정보 청구도 할 계획이다.
사진은 2023년 제8회 코위너 한국국제컨벤션[사진=세계한민족여성재단]- 전화: 82-2-616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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