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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李대통령 ‘미주동포 간담회’에 초대받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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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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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李대통령 ‘미주동포 간담회’에 초대받지 못한 이유


미주총연의 대표성 및 위상 두고 의문 제기
"대한민국 정부의 미주총연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미주총연, 오는 11월3일 제31대 총회장 선거 앞둬
서정일 현 회장 '연임 도전', 김만중 총괄수석 부회장 출마 예정
...연임 여부 놓고 과거 갈등상황 재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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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합회 로고. [미주총연]미주한인회총연합회 로고. [미주총연]
이강일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전 사무총장이강일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전 사무총장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하루앞둔 지난 8월24일(현지시간) 미국방문 첫 일정으로 가진 미주동포 간담회에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단체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회장 서정일)가 초청받지 못해, 미주총연의 대표성과 위상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이번 미주동포 만찬 간담회에는 워싱턴 D.C.와 그 일대에 거주하는 동포단체 대표, 유공자 대표,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문화예술인 등 150여명이 초청됐다. 앤디 김 미연방 상원의원도 헤드테이블에 함께 했다.

이강일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전 사무총장(미주총연 이사)은 한 현지 매체 기고(8월26일)를 통해 “미주 한인사회의 맏형 격인 제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서정일 총회장이 (미주동포 간담회)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은 단순한 의전상의 문제를 넘어 우리 미주 한인 사회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지고 있다”면서 “이번 초청 배제는 단순히 한 개인이나 단체의 문제가 아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미주총연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미주 한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이 단체의 수장을 공식 석상에서 배제했다는 것은, 현재 미주총연의 위상과 대표성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미주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의 수장이 배제되었다는 사실은 미주 한인사회 전체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말로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주총연의 과제로 ▲통합과 화합 ▲대표성 강화 ▲새로운 리더십 구축 등 세가지를 강조했다.

가장 먼저, “미주 한인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분규, 분열”이라고 이 전 사무총장은 지적하며, “지난 10년간 총회장선거에서 기득권의 연임을 지키고자 집행부, 이사회와의 갈등 속에 지내왔고 이제서야 다시 힘을 모으는 중에 또다시 경선의 선거 기로에 서서 좌우로 나뉘어 총성없는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주총연은 단순히 친목을 넘어 미주 한인 사회 전체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사무총장은 “한인 사회를 이끌어갈 경험과 리더십이 갖추어진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하며, “이번 사건은 미주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는 마무리 문장으로 미주 한인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일)는 오는 11월3일 제31대 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선거공고를 통해 9월8일 부터 12일까지 입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차기 미주총연 회장 후보로 서정일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고, 김만중 현 총괄수석 부회장이 이에 맞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서정일 회장은 지난 2023년 치러진 선거에서 2년 임기의 총회장에 선출돼 올해말로 임기가 끝난다. 이에 서 회장의 연임 도전을 둘러싸고 미주총연 내부의 보이지않는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강일 전 사무총장은 8월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주총연은 오랜 역사와 정통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지난한 분규상황을 겪었는데 그 중심에는 현직 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갈등이 자리하고 있었다”면서 “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미주총연 내부에 또다시 갈등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서정일 회장은  “연임을 위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상대 출마 후보측과 당선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과정이지, 과거와 같은 갈등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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