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날 선포문을 들고 기념촬영.(오른쪽부터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최석호 주상원의원, 김경동 롯데칠성 미국법인장)캘리포니아가 ‘소주의 날(Soju Day)’을 공식 기념일로 선포했다.
이번 결의안은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37지구)의 발의로 추진되어 지난 25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의사당 본회의를 통과, 매년 9월 20일을 주 차원의 기념일로 확정되었다.
소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특별한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K-드라마, K-팝 등 한류 콘텐츠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면서 세계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한국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한국 소주는 여러 해 동안 세계 판매량 1위 증류주의 자리를 지켜오며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이모나 세크라멘토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최점균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회장, 최경수 실리콘밸리 한미 노인봉사회장, 정은경 샌프란시스코 한인역사박물관장등 북가주 각지에서 모인 한인 단체와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함께한 동포들은 캘리포니아 의회가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것에 깊은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석호 상원의원은 “이번 선포는 한인사회의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캘리포니아 주류사회와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소주의 날’이 제정된 것은 단순히 술을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한인들의 뿌리와 문화를 주류 사회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소주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