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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헤알 걸린 미래”…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 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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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10-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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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헤알 걸린 미래”…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 참여 호소


10.30까지 후보자 등록 및 발표
11.8일 1차 서류심사 거쳐 최종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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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최용준 39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

제39대 브라질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차기 한인회장은 약 1000만 헤알(한화 약 26억 원)에 육박하는 한인회 자산을 집행하게 되는 만큼, 이번 선거에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최용준 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봉헤찌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선관위원 6명을 임명하고 총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구체적이고 합법적인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선관위의 모든 기준은 유효한 정관에 근거하며, 우리는 법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라 명시된 규정을 집행하는 기구”라고 강조했다. 또 “변호사 2명이 위원회에 포함돼 있어 법적 해석이 명확히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후보자 자격은 ▲만 40세 이상 ▲브라질에서 10년 이상 합법 거주한 한인회 회원이어야 한다. 후보자 등록은 10월 31일까지 받는다.

이력서와 운영계획서 외에도 ▲대한민국 및 브라질 정부 발행 무범죄경력증명서 ▲상파울루 시내 10개 Cartório de Protesto 확인서 등 공적 서류 제출이 의무화된다. 입후보 등록금은 1만 헤알이며 반환되지 않고 한인회에 기부된다.

선관위는 11월 8일 1차 서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11월 10일까지 후보의 사회적·윤리적 자격에 대한 실명 제보를 접수한 뒤 최종 심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후보자 자격 심사의 유일한 기준은 ‘정관에 기록된 법적 절차’이며 개인적인 평판은 심사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설령 특정 후보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더라도, 정관에 명시된 서류를 모두 갖추었다면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며 “제보가 접수돼도 명확한 근거 없이는 임의로 탈락시킬 수 없으며, 우리는 정해진 룰을 지키는 집행자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로 차기 한인회장이 집행할 막대한 규모의 자산을 꼽았다.

그는 “현재 한인회는 유원지 매각 후 약 180만 헤알을 은행 계좌에 보유하고 있으며, 한인회관과 노인회관 매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회관 건물은 시 정부의 역사 보존 건물로 지정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며 “현 김범진 회장과 함께 담당 공무원을 만나 ‘첫째, 이 건물은 총영사관 명의로 되어 있어 사실상 한국 정부의 자산과 같아 시 정부가 타국 정부 자산을 보존 건물로 지정하는 것은 외교적 마찰 소지가 있다. 둘째, 해당 지역이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뚜렷한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내년 초 시 역사보존위원회(CONPRESP/DPH) 투표에서 최종 제외가 결정되면 이 건물은 600만~700만 헤알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새 한인회관 구입 시 한국 정부 지원금 약 200만 헤알(약 40만 불)을 더하면, 차기 회장은 거의 1000만 헤알에 육박하는 거액을 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중대한 상황에서 ‘한인회는 아무것도 안 한다’고 비판만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우리의 사회와 한인회는 우리가 지켜야 하며, 1,000만 헤알의 자산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한인 사회의 미래가 달린 이번 선거 후보 등록 및 꼭 투표로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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