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 회장, "옥타가 한상대회를 맡아서 하는 것도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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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10-28 11:28본문
박종범 회장, "옥타가 한상대회를 맡아서 하는 것도 바람직"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앞서
박종범 회장·유정복 시장, 기자간담회 마련
박 회장, "두 대회를 조화롭게 만들어나가야하는 숙제"
유 시장, "재미동포타운 이어 세계한인타운 조성 추진"
- 표영태 기자
- 입력 2025.10.27 19:17
- 수정 2025.10.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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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과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를 옥타가 전문성을 갖고 맡아서 수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앞서 9월27일 오후 4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종범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은 "한인비즈니스대회와 한인경제인대회가 서로 차별화된 콘텐츠가 없어 통합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간담회 에는 공동 주최측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행사이고,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협회에서 추진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다만 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하나의 이벤트성이라면,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인경제인들에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옥타가 개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올해로 29차이고 지난 4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3차였다. 모습은 비슷할지 모르나 실질적으로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두 개를 조화롭게 만들어나갈 것이냐는 문제는 계속 숙제로 남아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기관이 직접 주관을 함으로써 효율성이나 전문성에 있어 수월하지 않을 수 있는데 비해, 옥타는 전문화돼 있기 때문에 그 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를 따로 해야 한다면 옥타가 맡아서 수행하는 사업으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법이 오히려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재외동포청은 이벤트성 행사를 정부가 하는 것보다 민간에서 주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다. 인천국제공항이나 항만과 같은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고 한국의 대외 경제를 책임지는 투자 유치의 최적지"라고 소개했다. 또 "인천에서는 올해와 내년도를 '세계 한인 인천 방문의 해'로 정했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서 더더욱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재외동포 친화도시로서 실천 성과에 대해 "한인 네트워크를 통해 더 큰 글로벌 국가로 발전해 가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인 틀을 마련했다"며, "이미 재외동포 웰빙센터를 구축을 했고 재외동포 비즈니스센터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재미동포타운(글로벌시티) 3단계 조성에 이어 거주·문화·교육·경제가 결합된 세계한인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친화 도시인 인천광역시장으로서, 현재 재외동포나 국내 거주 동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 유 시장은 "일부 국가와의 관계성에서 오는 혐오감과 불안감으로 인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인천광역시)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10만 명이 넘는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게끔 추진하고 있어 크게 문제는 없고, 다문화 가정이 상실감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라는 답으로 대신했다.
한편 박 회장은 "1902년 약 120명의 우리 한국인이 하와이로 이민을 간 이후로 123년째가 됐다"며, "다시 인천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경제 특히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다시 뻗어나가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에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58개국 1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가했고, 또 한국의 중소기업 434개사가 참가를 해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예산이 투여되는 차세대 무역스쿨 교육생이 옥타 회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은데 대해, 박 회장은 "2003년에 시작된 이후 3만 6000명의 교육생이 배출됐는데, 이중 20% 정도가 회원으로 참여하는데 적지않은 숫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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