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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땀방울로 국격을 높이는 사람들...‘제20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자 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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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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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땀방울로 국격을 높이는 사람들...‘제20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자 면면


대통령 표창 영예, 파푸아뉴기니에 '희망의 학교' 세운 최경옥 수녀
케냐·르완다에서도 한국인의 발자취… 총리 표창 두 명 선정
해외 곳곳에서 빛난 봉사… 재외동포 사회 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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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21년간 교육 선교를 해온 최경옥 수녀. [외교부] 파푸아뉴기니에서 21년간 교육 선교를 해온 최경옥 수녀. [외교부]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21년 넘게 교육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며 ‘희망의 학교’를 일군 최경옥 수녀(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에게 제20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한국을 떠난 지 20여 년, 낯선 땅에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직접 구축한 그는 현지에서 ‘교육의 빛을 가져온 인물’로 불린다.

21년 교육 선교, 한 나라의 학교 모델을 세우다

최경옥 수녀는 2004년 파푸아뉴기니에 ‘까리따스 기술고등학교’를 설립해 교장과 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학교를 모범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2022년에는 대학 과정까지 확장하며 관광호텔학과 등 새로운 과정도 개설했다. 그는 선진국의 교육 인프라를 유치하고, 취약가정 학생에게 영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교육·복지 기반을 동시에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아 각국 고위 인사들의 학교 방문이 이어졌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 교육의 신뢰도와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케냐의 장세균 선교사. [외교부]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케냐의 장세균 선교사. [외교부]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르완다의 박준범 나누리 메디컬센터 원장. [외교부]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르완다의 박준범 나누리 메디컬센터 원장. [외교부]

아프리카 현장에서 ‘삶을 살린’ 한국 봉사자들

올해 해외봉사상에서는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두 명의 한국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케냐의 ‘아이들 지킴이’로 불리우는 장세균 선교사는 24년간 케냐 룸브와 오지에서 활동하며, 유치원부터 중등학교를 아우르는 ‘가나안 아카데미’를 세워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또한 여성 할례·조혼 등 원시적 관행 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 식수·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 지역사회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르완다의 박준범 나누리 메디컬센터 원장은 2019년 르완다에 병원을 설립해 무료·저비용 진료, 빈곤층 의료보험 가입 지원(약 5000여 명) 등으로 지역 보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소아·영유아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잇는 ‘이태석상’ 동시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각국서 활동한 민간·청년 봉사자도 표창

외교부장관 표창에는 이명희·이운숙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이, 코이카 이사장 표창에는 신주호 단원·최승국 자문관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에는 하옥선 에티오피아 협력지부장과 박혜정 국제구호활동가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2006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총 215명의 봉사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해외 곳곳에서 교육·보건·인권·사회발전 분야에 헌신해온 한국 봉사자들의 희생과 성취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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