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선정 ‘제22회 발로 뛰는 영사상’ 10인...봉사와 희생의 빛나는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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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2-22 10:13본문
재외동포신문 선정 ‘제22회 발로 뛰는 영사상’ 10인...봉사와 희생의 빛나는 궤적
현지 동포사회가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수상후보로 적극 추천 '의의'
재외동포신문 2003년 제정, 22년간 영사들의 책임있는 실천 '동포사회와 공유'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5.12.16 18:59
- 수정 2025.12.18 11:16
- 댓글 0
‘제22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상단 사진) 왼쪽부터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총영사 ▲이경덕 주중대사관 총영사 ▲권건아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 영사 ▲허진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 ▲홍현도 주뭄바이총영사관 영사. (하단 사진) 왼쪽부터 ▲손창호 주선양총영사관 영사(경제담당) ▲조규형 주싱가포르대사관 영사 ▲지해성 주카자흐스탄대사관 영사 ▲장현철 주스페인대사관 총영사 ▲이은진 주멕시코대사관 영사.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제22회 발로 뛰는 영사상’ 영예의 수상자 10인의 공적기록은 현지 동포사회가 수상후보로 추천하면서 그간 이들이 어떤 봉사와 희생 정신을 실천했는지를 정책수요자의 입장에서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올해 10인의 수상자들은 전 세계 외교 현장에서 재외국민 보호와 동포사회 지원이라는 영사 본연의 임무를 현장에서 수행해 온 인물들로, 사건·사고 대응과 행정 지원, 교육·문화·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 활동이 공통적으로 평가됐다.
‘발로 뛰는 영사상’은 재외동포신문이 2003년 제정한 상으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해 온 영사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시상에서도 화려한 성과보다 현장에서 끈기있게 쌓아온 책임과 실천이 선정 기준이 됐다.
이번 수상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총영사 ▲이경덕 주중대사관 총영사 ▲권건아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 영사 ▲허진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 ▲홍현도 주뭄바이총영사관 영사 ▲손창호 주선양총영사관 영사(경제담당) ▲조규형 주싱가포르대사관 영사 ▲지해성 주카자흐스탄대사관 영사 ▲장현철 주스페인대사관 총영사 ▲이은진 주멕시코대사관 영사 등 10명이다.
재외동포신문은 재외국민 보호 및 지원 구조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사례로 남기고, 그 과정에서 발현된 외교 공직자의 희생과 봉사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700만 재외동포 사회와 공유하는 취지에서 수상자들의 공적 기록을 게재한다.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총영사
임정택 총영사임정택 총영사는 2024년 1월 부임 이후 재외국민 보호, 동포사회 결속, 한미 우호 증진을 중심 과제로 삼아 총영사관 업무를 현장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2025년 8월 북가주 지역 80여 개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는 미 정치인과 주요 인사, 동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현지 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문화 외교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K-푸드 행사를 연속 개최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렸고,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Korean Heritage Night’를 통해 태권도, 캘리그래피, K-팝 공연 등을 선보이며 수만 명의 관중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K-POP 한국어 말하기 대회, 치맥 행사, 총영사관 1층 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도 추진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실리콘밸리 지상사 협의회와 스타트업·벤처캐피탈 패널 토론회를 개최하고,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했다. 산타클라라시와 경기 이천시 간 자매도시 교류 추진, 6·25 참전 미군 용사와 가족 초청 행사 등을 통해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도 기여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1993.2) ▲미국 코네티컷대 국제정치학 석사(1996.5) ▲제25회 외무고시(1991.4) ▲주유엔1등서기관(2006.6) ▲주OECD공사참사관(2014.12) ▲주가나대사(2020.11)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2024.1) ▲녹조근정훈장
이경덕 주중대사관 총영사
이경덕 총영사이경덕 총영사는 주선양총영사관과 주중대사관 등 중국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교민사회 지원과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수행해 왔다. 주선양총영사관 부총영사 재직 시에는 선양·연변·베이징·천진 한국국제학교 이사를 겸직하며 학교 이전 등 주요 현안 해결에 관여했다.
주중대사관 근무 기간에는 우리 국민 사건·사고 처리와 수감자 보호 업무를 담당했으며, 체류 및 여행 관련 유의사항을 적시에 안내해 교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줄였다. 중국 내 한국인 무사증 입국 제도 시행과 연장 과정에도 관여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이 총영사는 주베트남 공사 재직 당시 한-베 다문화 가정 지원 활동에 참여했고,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근무 시에는 기업 파견 인력 입국 불승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당국과 협의해 다수 인원의 입국을 성사시켰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1994.2)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1997.2) ▲제30회 외무고시(1997.2) ▲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장(2015.2) ▲주선양총영사관 부총영사(2016.8)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참사관/공사참사관(2019.2) ▲주베트남대사관 공사(2022.8) ▲주중국 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2024.8)
권건아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 영사
권건아 영사권건아 영사는 경찰 주재관 및 영사로 근무하며 재외국민 신변 안전과 위기 대응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24년 11월 무연고 상태로 의식불명에 빠진 우리 국민의 강제 추방이 예정된 상황에서 뉴질랜드 이민성 및 병원 측과의 교섭을 통해 의료 및 추방 비용을 절감하고, 관계 기관과 협업해 안전 귀국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오클랜드 인근 해변 다이빙 사망사고, 대형 교통사고, 정신지체 국민 안전 귀국 등 다수의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유족 지원을 수행했다. 필리핀 근무 시기에는 총기 및 강·절도 사건 처리, 수감자 면담, 한국인 변사 사건 대응 등을 통해 재외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했다.
▲경찰대학 행정학과 졸업(2001.3) ▲영국 쉐필드대학 도시계획 석사(2016.6) ▲경찰청 (2001~2012) ▲헤양경찰청(2012.1~현재)▲주필리핀대사관 경찰영사(2017.4~2020.4) ▲주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분관 경찰영사(2023.8~현재)
허진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부영사
허진 부영사허진 부영사는 사건 발생 시 현장을 직접 찾는 영사로 알려져 있다. 주함부르크총영사관 근무 기간 동안 관할 지역 사건·사고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연간 100여 건에 달하는 사건·사고에 대비한 현지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5년 초 독일 함부르크 항구에서 발생한 한국 선원 사고 당시에는 유족 지원과 시신 수습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장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관할 지역 한글학교 업무를 총괄하며 학교별 현안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갔다.
필리핀 근무 시기에는 코로나19로 중부 지역 섬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800여 명의 귀국을 지원했으며,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당시 승객 전원의 긴급 입국과 안전 확보를 주도했다.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2013.8.) ▲주크로아티아대사관 행정직원 근무(2014.8.) ▲주필리핀대사관세부분관 해외안전 담당영사(2019.8.) ▲주함부르크총영사관 해외안전 담당영사(2023.2.)
홍현도 주뭄바이총영사관 영사
홍현도 영사홍현도 영사는 해양경찰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에서 사건·사고 및 비자 업무를 담당하며 교민 보호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인도 망가온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 기업인 구속 위기 사건에서는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무혐의 종결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 선박이 허위 신고로 억류됐던 사건에서도 현지 해경 및 경찰과 협의해 무혐의 처리를 성사시켰다. 2024년에는 허위 서류를 통한 비자 브로커 조직 관련 정보를 확보해 현지 수사기관에 제공했고, 해당 조직 검거에 기여했다. 이 사건은 인도 주요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기관공학과 졸업(1996.2)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 조사분석관실, 재난관리실 대테러TF(2015.2~2017.2) ▲미국 올랜도 UCF 재난대응 직무훈련(2017,7~2019.7) ▲해양경찰청 국제협력과(국제정보분석 및 함정양여 담당)(2019.7~2021.8) ▲주뭄바이총영사관(해외안전, 사증, 선거, 수익금 담당)(2021.8)
손창호 주선양총영사관 영사(경제담당)
손창호 영사손창호 영사는 부임 이후 중국 동북3성 전역을 직접 방문하며 한국 기업과 교민의 경제적 애로 해결에 힘써 왔다. 선양시의 불법 토지 회수 조치와 관련해 현지 당국과 협의해 합의를 도출했고, 또 다른 기업의 토지 환급금 전액 회수에도 관여했다.
또한 한국인 투자 산후조리원에 대한 대규모 사법 경매 진행을 철회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금융 계좌 개설 문제, 의료기관 부당 벌금 부과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IR 행사와 로드쇼를 다수 개최하고, 현지 네트워크와 국내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서울대 경제학 학사(1996)·석사(2000) ▲미국 컬럼비아대 법학박사(2006) ▲외무고시 34기(1997) ▲미국 뉴욕주 변호사(2010) ▲중국 북경·선양, 인도 뉴델리 공관 ▲주선양총영사관 영사 ▲저서 ‘포스트-코로나 중국경제 매뉴얼(2023)
조규형 주싱가포르대사관 영사
조규형 영사조규형 영사는 싱가포르에서 재외국민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 업무를 담당해 왔다. 마약 사건으로 사형 선고 위기에 놓였던 우리 국민에 대해 현지 사법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혐의를 축소하고 감형을 이끌어 귀국을 지원했다.
재외국민 안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서를 제작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해당 자료는 전 공관에 공유돼 활용됐다. 이와 함께 한-싱가포르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도조약 체결 과정에도 관여했다.
▲국립경찰대 행정학 졸업(1997.2) ▲연세대 경찰사법행정 석사(2015.8)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반장(2003.2~2005.1)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 경비학과 교수(2009.2~2012.12) ▲경찰청 복지정책과 복지정책계장(2016.2~2021.1)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과 과장(2021.1~2022.1) ▲주싱가포르 대사관 영사(2024.2~현재)
지해성 주카자흐스탄대사관 영사
지해성 영사지해성 영사는 해외안전 담당으로서 사건·사고 대응과 동포사회 소통을 병행해 왔다. 고려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모임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차세대 동포의 사회 적응과 권익 신장을 지원했다.
또한 법률 세미나를 개최해 재외동포들이 현지 법률 환경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SNS를 활용한 안전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정보 공유 기반을 마련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태평양국립대학교 언어학과 졸업(2015.6)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유라시아국립대 법학대학원 석사(2025.5) ▲주러시아대사관 사건사고 담당(2018.3~2022.7) ▲주카자흐스탄대사관 3등 서기관 겸 부영사(2022.8~현재)
장현철 주스페인대사관 총영사
장현철 총영사장현철 총영사는 2022년 부임 이후 스페인 전역을 순회하며 재외국민 사건·사고 대응과 동포사회 소통을 총괄해 왔다. 연간 400여 건에 달하는 사건·사고 대응을 관리하며 현지 경찰·행정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유지했다.
태권도 사범과 원양어업 종사자의 공적을 발굴해 포상으로 연결했고, 세계한인의날 포상에서 소외됐던 스페인 동포사회를 조명했다. 스페인 외교부와의 협력 채널을 구축해 니제르 철수 작전에 관여하며 위기 대응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졸업(1993.8) ▲스페인 마드리드콤플루텐세대 국제관계학 석사(2002.6) ▲영국 에딘버러대 법학 석사(2004.7) ▲제29회 외무고시(1995.5) ▲주벨기에 유럽연합 참사관(2014.7) ▲주이집트 공사참사관(2017.7) ▲주스페인 공사 겸 총영사(2022.2)
이은진 주멕시코대사관 영사
이은진 영사이은진 영사는 멕시코 전역에 흩어진 한인사회를 직접 찾아가는 순회영사 행정을 통해 재외국민 행정 접근성을 높여 왔다. 과달라하라와 케레타로 등지에서 여권, 사증, 공증 등 필수 영사 업무를 현장에서 제공해 고령 동포와 한인 후손들의 불편을 줄였다.
또한 한글학교 보수공사,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지역 동포 행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현지에서 조율 역할을 수행했다.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영사 행정이 주요 공적으로 평가된다.
▲동국대 영어영문학/경영학 학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서 국제회의통역 석사 ▲외교부 입부(2022) ▲외교장관 표창(2022) ▲한-스페인 정상회담 통역(2022)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 한-에콰도르 정상회담,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한-페루 정상회담 통역(2023) ▲한-적도기니 정상회담 통역(2024) ▲주멕시코대사관 근무(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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