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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리안신문 선정 ‘2025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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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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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해외 118개국에서 탄핵 정국으로 인한 조기 재외선거가 치러졌다. 보수 성향을 지닌 해외 유권자들이 다수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난 21대보다 4만3천 명 많은 20만5천 명이 투표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민주평통 출범도 늦어졌다. 제22대 민주평통은 당초 9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새 정부의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이 늦어지면서 공식 출범식도 두 달 늦게 열렸다. 캄보디아 취업 사기 사건은 온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대통령도 나서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국내로 송환하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올 한해 해외 한인사회에서 이슈가 된 10대 뉴스다.[편집자 주]

1) 비상 정국 속 해외 118개국에서 재외선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뒤 이어진 비상 정국 속에서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해외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재외선거에는 해외 유권자 20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 재외선거가 시작된 것은 2012년 제18대 대선부터다. 그 뒤 총선과 대선을 포함해 모두 7번 재외선거가 치러졌고 많게는 22만 명(19대 대선), 적게는 6만3천 명(20대 총선)이 재외선거에 참여했다. 이번 제21대 대선 재외선거 총투표자는 지난 2022년 대선보다 4만3천 명 늘었고, 2017년 대선보다는 1만6천 명 줄었다. 제21대 대선 재외선거에서 66.37%는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줬다.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은 21.38%, 이준석 후보는 9.96%였다. 가장 투표율이 많이 한 나라는 미국(3만8,686명)이었고, 다음은 일본(2만7,429), 중국(2만866)이다.

2) 세계한인회장대회, 정부 주최에서 민간으로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폐회식에서 현덕수 공동의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가 그동안 정부 초청으로 이뤄졌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앞으로 한인회 스스로 개최하자는 전체 의견을 모아 재외동포청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약 두 달 뒤인 12월 19일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2026년도 재외동포청 업무추진계획을 브리핑하면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을 민간으로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는 대륙별 회장들과 세계한인총연합회가 함께 운영방안을 논의해 세계한인회장을 독자적으로 개최할 전망이다. 재외동포청은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주최하지는 않지만,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역할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방식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이미 시행돼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과거 재외동포재단 시절부터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관단체로 참여해왔다.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3) 캄보디아 경찰청에 ‘코리안 전담반’… 한국인 범죄 대응

캄보디아 ‘취업 사기 사건’이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한국 청년들을 유인한 뒤, 현지 범죄 조직이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불법 범죄에 강제로 동원했다는 심각한 인신매매 범죄가 국내 주요 언론에 보도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캄보디아 취업 사기 신고 건수는 2021년 4건, 22년 1건, 23년 16건이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168건과 229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무회의를 열어 사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신속히 국내로 송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와 이 사건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며 지난 11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현지 경찰청 안에 ‘코리안 전담반’을 설치했다. 캄보디아 공동 전담반은 우리 국민 관련 사건 신고 접수부터 구조·수사·피의자 송환을 모두 담당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설치된 ‘코리안 전담반 사무실’캄보디아 프놈펜에 설치된 ‘코리안 전담반 사무실’

4) 남아공에서 제1회 아중동한상대회 열어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한상대회를 개최했다. 아중동한상연합회가 해외에서 지역 한상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장은 김점배 아중동한상연합회장이, 준비위원장은 전소영 남아공한인회장이 맡았다. 아중동한상연합회는 2016년 출범했다. 그때부터 연합회는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와 매년 봄 총회를 함께 개최해왔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쿠웨이트와 카타르, 남아공 등 각지에서 한상회를 조직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했다. 연합회는 또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와 아프리카 오지에 ‘평화의 샘물 파주기’ 사업도 벌였다. 이번 남아공 한상대회에는 아프리카 지역 한상과 한국, 아시아, 중동지역 한상들 그리고 양동한 주남아공대사, 제프 라데베 전 남아공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반다 남아공 전략파트너그룹 의장, 빅터 푸메 잘리 미디어그룹 창립자 등 현지 인사들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에서는 남아공 비즈니스 포럼, 패널토론, 문화 공연 등이 진행됐다.

남아공 한상대회남아공 한상대회

5) SF서 대규모 광복 80주년 기념식… 월드코리안 심포지엄도

광복 80주년 기념식이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시청에서 열렸다. 시청에 태극기가 게시된 것도 처음이었고, 장장 4시간여에 걸쳐 기념식을 가진 것도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웠다. 샌프란시스코&베이한인회(회장 김한일)와 북가주 지역 80여 개 한인단체는 지난 8월 16일 오후 5시부터 9시 반까지 4시간 동안 샌프란시스코시청 로텐더홀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 북가주지역 한인회와 한인단체, 교민들과 주류사회 정치인, 경찰, 법조인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본행사, 경축 행사 공연,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 전통 공연, 현대 무용, 발레, 태권무 공연이 펼쳐졌다. 서울에서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무대도 마련됐다. 월드코리안신문도 이 행사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또한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에서 월드코리안신문, 서남부연합회와 함께 ‘해외한인사회 차세대 육성,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월드코리안신문은 LA에서도 같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6) 월드옥타 회장 선거 3파전… 박종범 연임

제23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선거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지난 8월 회장 입후보에 월드옥타 박종범 현 회장(오스트리아 빈)과 차봉규 전 이사장(중국 이우), 황선양 현 부회장(캐나다 밴쿠버)이 등록해 3파전이 됐다. 선거는 10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9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에 진행됐고 박종범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981년 출범한 월드옥타는 세계 74개국 154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단체다. 정회원 수만 7천여 명에 이르고, 차세대 회원은 3만 명이 넘는다. 월드옥타 회장 선거에서 연임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해외 2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영산그룹 회장이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월드옥타 회장을 맡으면서, 기존 월드옥타 수출상담회를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월드옥타 역사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열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들을 지원했다.

월드옥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된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부인 송효숙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 관장월드옥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된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부인 송효숙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 관장

7) 이 대통령 UAE 동포간담회에서 “세계 한글학교 전수조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연 동포간담회에서 현지 한글학교 상황을 들은 뒤 세계 한글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서는 현지 한인사회 인사들의 경험담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때 이윤진 두바이한글학교 교장은 “두바이한글학교가 라이센스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존폐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달라고 대통령한테 호소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수행 비서진에게 “세계 한글학교 실태를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UAE에서는 한인단체가 라이선스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 현지 한글학교 교장의 호소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월 17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을 순방했다.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뒤에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했다. 남아공에서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8) 미국 애틀랜타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해외 두 번째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에 있는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에서 열렸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행사다. 지난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22차 대회에는 해외 48개국 재외동포 경제인 1천여 명이, 2023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제21차 대회에는 해외 31개국 기업인 7천여 명이 참여했다. 2002년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3년 동안 이어진 이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 것은 두 번째.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매일경제·MBN, 중소기업중앙회,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했다. 대회가 열린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중심지다. 애틀랜타 한인타운 둘루스에는 한인 상권이 밀집돼 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서는 6억6천만달러(한화 약 9,900억원)에 달하는 상담과 4,990만달러(한화 약 740억원)의 현장 계약이 이뤄졌다.

9) 22기 민주평통 두 달 늦게 출범… 해외 자문위원 4천명 위촉

제22기 민주평통이 두 달 늦은 2025년 11월 1일 출범했다. 민주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단체다.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이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임기는 2년으로 제21기 민주평통 임기는 지난 9월에 끝났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를 꾸리지 못하고 출범하는 바람에 민주평통 출범도 늦어졌다. 이해찬 수석부의장 인선도 10월 말에야 발표됐다. 일본지역회의 부의장 위촉은 11월 말까지도 발표되지 않는 어수선한 상황이 펼쳐졌다. 제22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수는 2만2천여 명이고, 이 중 재외동포 자문위원은 4,037(137개국)명이다. 민주평통 해외 부의장은 지난번과 똑같이 5명이고, 해외협의회장은 45명이다. 제21기 민주평통은 늦게 출범했지만, 45개 협의회는 출범식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해외 간부위원 150여 명을 따로 초청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홍제동에서 워크숍도 개최했다.

제22기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제22기 민주평통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

10) 재일민단, 오사카에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공연’

재일민단(중앙단장 김이중)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재일민단은 ‘Harmony 60th’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월 26일과 27일 오사카의 그랑큐브 이벤트홀에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26일에는 먼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식을 먼저 열고, 그다음 음악회를 열었다. 기념식에는 이 행사를 후원한 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6시 반에 시작된 음악회에는 한국 가수로 설운도 김용빈 정서주, 일본 가수로 마쓰자키 시게루, 후지 아야코, 우타고코로 리에, 걸그룹 시스T(sis/T)가 출연했다. 27일은 ‘카라 스페셜 라이브 무대’였다. 일본 모델 출신의 가수인 차이(chay)가 함께 출연했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됐다. 첫날 입장료는 8천8백엔, 이튿날 음악회 입장료는 1만2500엔이었다. 동경에서 참여한 민단 인사는 “음악회에도 참여해야 해서 숙박도 해야 했다”며 유료 공연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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