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제6회 김장체험 & 김치나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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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2-24 16:24본문
베이징서 ‘제6회 김장체험 & 김치나눔 행사’ 열려
김장으로 하나 된 베이징...한중·다국적 유학생 문화교류의 장
김장 한 포기에 담은 ‘엄마의 마음’…유학생에 온정 전달
- 이나연 재외기자
- 입력 2025.12.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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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는 12월 18일 베이징 왕징 자하문식당에서 북경총한국유학생연합회와 함께 ‘제6회 김장체험 & 김치나눔 행사’를 개최했다.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회장 권영자)는 12월 18일 베이징 왕징 자하문식당에서 북경총한국유학생연합회(회장 이승준)와 함께 ‘제6회 김장체험 & 김치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상(청정원·중국진출 한국기업)이 종가집 김치 절임배추와 양념을 무상 제공했으며,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 회원 10명과 북경총한국유학생연합회 소속 한국 유학생 50명, 중국인 친구 10명, 캐나다·몽골 국적 유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75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절임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부터 참가자들은 박스에서 배추를 꺼내 물기를 빼는 작업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했고, 임상희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 부회장이 김치 담그는 법을 설명하고 시연에 나섰다. 김장 후에는 직접 담근 김치와 박기락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장이 협찬한 한국막걸리를 곁들인 식사 시간이 마련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에서도 김장 문화를 전승하고, 재중 한국인과 유학생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었다. 특히 베이징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에게는 ‘엄마의 마음, 선배의 마음’으로 정성껏 담근 김치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와 따뜻한 연대를 전하고자 했다. 아울러 중국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김장 체험을 함께하며 한국의 음식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알리는 생활 속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권영자 회장은 “코로나 이후 여러 해 이어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학생들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를 지속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상과 관계기관의 후원, 그리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김장철마다 고국의 엄마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6회 김장체험 & 김치나눔 행사’에는 재중 한국 유학생을 비롯, 외국 유학생과 중국 현지 학생들도 참가했다.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승준 북경총한국유학생연합회 회장은 “타지에서 한국 김치를 접하기 어려운 유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중국 학생들과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고정훈 부회장은 “3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김장 김치를 먹기 힘들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집 생각을 덜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준엽 부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한국과 중국 학생들 사이의 문화 교류와 우정의 다리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교류의 장이 계속 확장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중한 국제적 우정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중국인 친구, 캐나다인 친구와 함께 참여한 이유가(북경전매대)는 “친구들이 엄청 기대하고 왔는데 정말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했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김장체험 & 김치나눔’ 행사는 중국에서 김장이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세대와 국경을 잇는 문화교류의 매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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