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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 박종범 vs 황병구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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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2-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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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 박종범 vs 황병구 ‘2파전’


2월 13일 후보 확정...2월 25일 온라인 투표로 선출
동포청장 당연직 체제 종료…‘한상 주도’ 운영 전환 분기점
박종범-김점배, “365일 성과형 글로벌 한상 플랫폼” 공약
황병구-윤덕창, “글로벌 K-한상 네트워크 구심점 혁신”
42명 운영위원 선택…민간 리더십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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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5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 선거에 도전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왼쪽)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 오는 2월 25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 선거에 도전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왼쪽)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 

올해부터 민간으로 이양되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선거에 박종범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회장이 각각 도전장을 냈다. 박 회장은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회장과, 황 회장은 윤덕창 전 싱가포르 한인회장과 각각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면서 2파전 구도로 진행된다.

재외동포청이 최근 발표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선거 공고’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 기간은 지난 2월 2일부터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까지며, 2월 13일 후보자를 확정 공고했다. 선거는 2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온라인 투표(Zoom 무기명 기능 활용)로 진행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리(위임) 투표는 불가하다.

1차 투표에서 출석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개 팀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단, 2팀만 입후보해 1차 투표에서 출석 과반수 미득표 시 다득표 팀이 결선 없이 당선된다. 선거인은 1월 29일 제56차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42명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29일 제56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운영 규정을 개정해, 그동안 재외동포청장이 맡아오던 운영위원장직을 민간 운영위원 중에서 선출하도록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세계한상대회가 정부 주도에서 ‘한상 주도 체제’로 전환되는 상징적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규정 개정에 따라 운영위원장 직속 사무국이 신설되고, 기업전시회 운영도 공모를 통해 동포경제단체나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한상자문위원회와 미래혁신위원회가 신설되는 등 운영 구조 전반의 민간 자율성이 강화됐다.

박종범-김점배 후보 선거 포스터.   박종범-김점배 후보 선거 포스터.   

박종범 “행사 아닌 성과...365일 작동하는 한상 플랫폼”

박종범 후보는 2월 13일 발표한 출마의 변에서 “세계한상대회를 ‘행사’가 아닌 ‘성과’로 만들겠다”며 365일 상시 작동하는 글로벌 한상 플랫폼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한상이 직접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는 ‘한상 주권 시대’의 개막을 강조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세계한상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한인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 ▲상설 운영위원회 본부 사무국 설치를 통한 상시 지원 체계 마련 ▲지역 한상조직 간 협력 강화와 균형있는 글로벌 연대 구축 ▲국내 중소기업·청년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파일럿 시장 진출 프로그램 마련 ▲차세대 한상 리더 체계적 육성 ▲대회의 전문성과 영향력 제고 ▲재정·의사결정 과정 공개 및 성과지표(KPI) 설정 등이다.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해외 한상들의 모국 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는 한상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스트리아에서 기업 활동을 시작해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부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월드옥타 회장으로 활동하며 오스트리아 빈, 안동, 인천 등에서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 운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김점배 부위원장 후보는 오만을 거점으로 원양어업 및 수산가공업을 운영해온 기업인으로,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회장과 제3대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40여 년간 활동하며 현지 한인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황병구-윤덕창 후보 선거 포스터. 황병구-윤덕창 후보 선거 포스터. 

황병구 “글로벌 K-한상 네트워크의 심장으로 혁신”

황병구 후보는 “세계한상대회를 일회성 축제를 넘어 365일 상시 교류하는 ‘글로벌 K-한상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한상대회를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전략적 허브로 격상 ▲‘숨은 거상’ 영입을 통한 고품격 네트워킹 환경 조성 ▲차세대 청년 기업인을 위한 멘토링·투자 매칭 정례화 ▲정부의 예산·정책 지원 확대 유도 ▲‘전념하는 위원장’과 ‘일하는 부위원장’의 실무형 리더십 확립 등이다.

그는 “한상대회가 단순한 친목의 장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혈맥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통해 동포 경제 네트워크의 국가 전략적 활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겸직이 아닌 전담형 리더십을 강조하며, 운영위원장이 한상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북 청송 출신인 황 후보는 김대중정부 시절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1년 48세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건너가 대규모 호접란 농장을 운영하며 한국산 호접란을 재배·유통해왔다. 스스로를 ‘농사꾼’이라 칭해온 그는 농업 기반 기업가로 출발해 미주 한상 경제단체를 이끄는 위치에 올랐다.

2022년에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미국 애너하임)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운영을 총괄했으며, 당시 대규모 기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윤덕창 부위원장 후보는 전 싱가포르 한인회장으로, 현재 아·태한국식품수입상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식품 수입·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경제인으로, 동남아 시장 기반의 실물 비즈니스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는 2월 25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될 첫 민간 운영위원장은 세계한상대회의 향후 운영 방향과 위상을 좌우할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전 세계 한상 네트워크를 대표할 수장이 누가 될지 동포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 민간 운영위원장 선거 공고세계한상대회 민간 운영위원장 선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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