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세계 배낭 여행가 ‘김찬삼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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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6-01 09:49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배낭 여행가이자 지리학 교수였던 김찬삼 선생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학술 포럼이 지난 5월 26일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김찬삼(1926~2003) 선생은 총 여행 길이를 계산하면 지구를 32바퀴나 돌며, 160여 개국을 방문한 대한민국 제1호 세계 배낭 여행가이자 지리학자다.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고와 인천고에서 지리 교사로 일했던 그는 1958년 첫 세계 일주를 시작으로, 세계 일주를 3차례나 했고, 테마 여행을 20여 차례 했다. 그가 쓴 <세계일주 무전 여행기>는 1960~70년대 필독서였다.
이번 김찬삼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 포럼은 김찬삼 세계여행문화협회와 경기대학교 여행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경기대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했다. 포럼에는 학계, 업계 관계자들과 학생들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 문화관광 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인 류정아 박사와 나태균 경기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세계 여행의 인문학적 고찰, 여행하는 인간과 타문화 이해하기’, ‘외국인의 여행 동기를 변화시키는 한류 콘텐츠와 한식 이미지’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월드코리안신문 편집이사인 최병천 박사, 한국여행협회 서대훈 국장, 경기대 김영현 교수와 하정우 교수, 김찬삼세계여행문화협회 최용석 상임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좌장은 김창수 경기대 관광문화대학 학장(경기대 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첫 번째 지정토론자인 최병천 박사는 “해외동포들에게도 김찬삼은 결코 낯설지 않은 지리학자였고 희망의 아이콘이었다”면서 “시대를 앞서 이끈 파이어니어였던 그의 가치가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행협회 서대훈 국장은 우리나라 여행업계의 최근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을 연계한 새로운 테마 상품을 만들고 한국만의 디테일이 담긴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기대 김영현 교수는 진정성이 담긴 한식의 ‘캐쥬얼 다이닝’을 주문했고, 하정우 교수는 “한식이 우리의 문화·관광자원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좌장인 김창수 학장은 오는 발제 주제가 ‘그랜드투어와 가스트로노미아(교육을 위한 세계 여행과 음식·문화 여행)’를 연상시킨다고 했고, 행사 사회를 본 김찬삼세계문화여행협회 최용석 상임이사는 종합토론문에서 “김찬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오늘, 홀로 륙색(배낭)을 메고 떠났던 선생의 고독하지만 풍요로웠던 여정을 함께 기억하자”고 했다.
이날 포럼 전체 주제는 ‘1인 여행자 눈에 비친 글로벌 여행과 여행산업 트렌드 변화: 다시 돌아오는 혼자 여행’이었다. 포럼 전에는 이슬람문화 전문가인 이희수 전 한양대 교수의 특강, 김찬삼 선생의 3녀인 김서라 김찬삼세계여행문화협회 이사장의 개회사,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의 축사가 마련됐으며 포럼 후에도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찬삼세계여행문화협회와 경기대학교 관광문화대학의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김찬삼 선생 ‘기록 기반 여행’ 정신 계승 ▲여행과 관광으로 철학적 가치 확산 ▲협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경기대 학생 참여 및 인력 공급 활성화 ▲학술 포럼의 지속적인 운영 지원 ▲관광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찬삼세계여행문화협회는 이와 함께 경기대 관광문화콘텐츠학과 하정우 교수를 전문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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