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의 다음 꿈은...."K-푸드로 세계인의 식탁 채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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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6-01 09:56본문
이재현 회장의 다음 꿈은...."K-푸드로 세계인의 식탁 채울것“
슈완스 인수후 7년만에 북미시장 진출 현장경영
“Only One, Next One, Number One. I like One.”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6.05.31 23:17
- 수정 2026.05.3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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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목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음악을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김치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K웨이브 열풍 속에 전 세계 소비자의 식탁을 얼마나 한국 음식으로 채우느냐, 이것이 제가 그리는 다음 그림입니다. 올해 말에는 미국 식품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미주 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방문은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직후 현장을 찾은지 약 7년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현장경영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Only One, Next One, Number One"을 외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 정신과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조직이 '원바디(One Body)', '원스피릿(One Spirit)', '원팀(One Team)'으로 하나가 돼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온리원(OnlyOne)' 정신과 같은 맥락이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가 무엇을 하든 최고(Best)여야 하고, 최초(First)여야 하며, 늦었다면 기존 플레이어들과 완전히 달라야 한다"며 "최고·최초·차별화가 나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슈완스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의 역사를 세 단계로 구분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슈완스의 첫 번째 시대는 아이스크림 시대였고, 두 번째는 피자 시대였다"며 "지금은 K푸드라는 세 번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빠른 성장의 시대가 될 것이며 CJ는 이를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이 피자시연을 하고 있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1952년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로 시작한 슈완스는 미국 냉동 피자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했다. CJ는 슈완스를 K푸드의 북미 생산·유통 거점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현장경영의 핵심 일정 가운데 하나는 신제품 시연과 시식 행사였다. 이 회장은 만두, 치킨, 김부각 등 30여 종의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연구개발(R&D) 담당자 및 임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제품의 맛과 식감, 현지화 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제품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이 올해 4월 출시한 신제품 '크런치 타임(Crunch Time)'이었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로 5분 만에 조리가 가능한 풀사이즈 냉동 피자로, 외관상 화덕에서 갓 구운 피자와 유사한 품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주 R&D 책임자인 스테이시 파울러는 소비자 조사 과정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이 전자레인지로 조리됐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소비자들 앞에서 직접 전자레인지 조리 과정을 시연한 뒤에야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크런치 타임에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수분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특수 트레이와 전자레인지 전용 치즈 및 소스, 반조리 상태의 도우 기술 등이 활용돼 짧은 조리시간에도 오븐 조리 수준의 식감을 구현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이 미국 냉동 피자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는 이 제품이 변화하는 미국 소비자 생활 패턴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과거 하루 평균 2시간가량 걸리던 식사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 현재 저녁 식사의 절반가량이 5분 이내에 준비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냉동 피자가 예열과 조리를 포함해 35분 정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크런치 타임은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전자레인지는 미국 가정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조리기구로 꼽힌다. 이에 따라 크런치 타임은 성인 소비자뿐 아니라 청소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현장경영 장면.CJ는 이 제품을 단순히 냉동 피자 시장 내 경쟁 제품이 아닌 배달 피자의 대안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배달 피자보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외식 수요를 가정 내 소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시식 후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회장은 방문 마지막 날 현지 임직원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올리브영의 K뷰티 제품과 뚜레쥬르의 케이크 및 마카롱 등을 선물했다. 이에 슈완스 임원진은 미네소타 특산품인 와일드 라이스와 담요, 캔디 등을 답례품으로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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