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재외동포타운 3단계 ‘홈잉루츠’…공사비 갈등에 착공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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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6-04 09:47본문
송도 재외동포타운 3단계 ‘홈잉루츠’…공사비 갈등에 착공 변수
인천글로벌시티, 4월 새 아파트 브랜드 ‘홈잉루츠’ 공개
1700가구 규모 재외동포 주거단지…개발이익금은 영종 국제학교 설립에 활용
우선협상대상자 호반건설과 공사비 이견…6월 착공 일정 불투명
- 김종헌 기자
- 입력 2026.06.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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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천글로벌시티가 추진중인 송도국제도시 제외동포타운 3단계사업 '홈잉루츠'의 조감도.[인천글로벌시티]㈜인천글로벌시티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타운 3단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송도 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의 새 브랜드 ‘홈잉루츠’ 선포식을 열고, 1·2단계에서 사용해 온 ‘송도 아메리칸타운’ 명칭 대신 3단계부터 새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지만 최근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홈잉루츠(Homing Roots)’는 돌아오고 싶은 귀향 본능을 뜻하는 ‘홈잉(Homing)’과 모국의 뿌리를 뜻하는 ‘루츠(Roots)’를 결합한 이름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은 송도 11공구 RC1블록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개발사업과 관련해 수개월째 도급계약 협의를 이어왔지만, 공사비와 사업리스크 분담에 따른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국내 분양시장 불확실성, 중동 정세와 미국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공사비 조정과 미분양 대응 방안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글로벌시티는 총액 기준 입찰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추가 공사비 조정 요구는 입찰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착공 지연이 현실화할 경우 전체 공정과 준공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당초 인천글로벌시티는 3단계 사업을 6월 착공해 2030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되면 토지대금 이자비용과 운영비 등 고정비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송도 재외동포타운 3단계 사업의 브랜드 '홈잉루츠'.[인천글로벌시티]송도 재외동포타운 3단계 사업은 송도 11공구에 지하 2층, 지상 25~44층, 14개동, 17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설립한 인천투자펀드가 100% 출자한 공공개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앞서 1·2단계 재외동포타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주거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 재외동포타운 개발이익금 1500억원은 영종도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국제학교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는 129년 전통의 영국 사립학교 ‘위컴 애비(Wycombe Abbey)’가 선정된 상태다. 이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정주 수요를 겨냥한 교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3단계 사업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최종 협의가 결렬될 경우 법률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등 후속 절차를 밟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시공사 재선정 가능성이 커져 ‘홈잉루츠’를 앞세운 송도 재외동포타운 3단계 사업은 브랜드 출범 직후부터 일정 관리와 사업 안정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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