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주소체계 해외진출 본격화…몽골 공무원 대상 첫 교육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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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몽골을 시작으로 한국형 주소체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형 주소 체계와 주소정보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번째 교육은 몰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주교육원 등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으로 이뤄진 한국의 성공적인 주소체계 개편 이후 한국의 주소체계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주소표준에 반영되면서 마련됐다.

한국형 주소 체계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형 주소 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몽골은 지난해 한국과 '한·몽간 주소 현대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주소 체계 역량 제고를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이 몽골에 주소 전문가를 파견해 '몽골주소법' 개정 등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주소정보 활용 기업 간담회에서 제시된 한국과 몽골 주소체계 연계를 통한 긴급 상황 대응과 위치기반 서비스의 필요성, 개도국 대상 첨단기술 지원과 신산업 모델 전수 체계 구축 등이 반영됐다.

행안부는 앞으로 K-주소 도입을 희망하는 우즈베키스탄(9월 1∼7일)과 키르기스스탄(9월 23일∼10월 2일)을 대상으로도 K-주소 글로벌 아카데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