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라오스서 ‘K+HOPE’ 캠페인 전개…불발탄 피해자 지원 성과 공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10-20 11:14본문
코이카, 라오스서 ‘K+HOPE’ 캠페인 전개…불발탄 피해자 지원 성과 공유
현재위치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6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COPE 센터’에서 불발탄 문제의 심각성과 불발탄 피해자 지원 성과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 ‘K+HOPE’ 캠페인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뉴스코리아=서울) 이창호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현지시간 1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불발탄(UXO) 문제의 심각성과 대한민국의 지원 성과를 알리는 ‘K+HOPE’ 캠페인을 전개했다.
라오스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폭탄 2억7000만 개 중 약 30%인 8000만 개가 폭발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세계 최다 불발탄 보유국이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라오스에서 불발탄 제거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업을 세 차례에 걸쳐 추진하며 인명 피해 감소와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코이카와 국제 비영리기구 ‘COPE(Cooperative Orthotic & Prosthetic Enterprise)’가 협력해 불발탄 피해자 중심의 재활 서비스와 지원 성과를 주민과 국제사회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COPE 센터에서는 피해자들의 삶을 보여주는 영상과 작품 전시, 의수족·보조기 지원, 물리치료 등 다양한 재활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코이카와 COPE가 불발탄 제거 2차 사업 중 약 19개월간 추진한 모바일 클리닉 성과가 주목을 받았다.
의료진 진료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99.3%가 신체 장애 확인 및 보조기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2029년 라오스 북부지역 불발탄 피해자 및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재활 서비스 신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오성수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은 “COPE 센터 안내 자료에 한국어가 새로 지원되면서 라오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라오스 협력 관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도 “라오스는 세계에서 불발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양국이 불발탄 피해자 지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피해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라오스 주민과 피해자, 일반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라오스 보건부·외교부·불발탄제거청(NRA), UNDP 등 현지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이전글캄 총리, 韓대표단에 "스캠단속 강화…한국인 보호 더 노력"(종합) 25.10.20
- 다음글“자력 탈출 권유” 문서, 외교부 공식 인정… 캄보디아 대사관 책임 논란 25.10.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