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글로벌 전략 추진에 인척(姻戚) 자원 활용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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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58회 작성일 20-02-03 15:30본문
CJ그룹, 글로벌 전략 추진에 인척(姻戚) 자원 활용 돋보여
지난해 10월 여수 세계한상대회에 설치된 CJ 부스CJ그룹(회장 이재현)이 사위 정종환씨를 글로벌통합(Global Integration)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로 전진 배치하고, 사돈인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이 한인사회에 대한 활동 보폭을 적극화하는 등 인척(姻戚)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전략 강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정종환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ENM 상무의 남편이다. 그는 2010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 소속으로 일해오면서 지난 2017년 3월 이재현 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나란히 상무대우로 승진한 지 8개월 만에 상무에 올랐다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뛰어올랐다.
‘마약 스캔들’로 자숙 중인 이 회장 장남 이선호(29) CJ제일제당 부장의 지난해 말 임원 승진은 무산된 상황에서 오너 일가로서 지난해 유일하게 정종환 부사장만 승진하면서 그의 그룹 내 위상은 더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정영수 CJ 글로벌경영 고문이재현 회장의 사돈이자 정종환 부사장의 아버지인 정영수씨(73)도 2009년 이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을 맡아, CJ그룹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9개국 CJ 공장과 사업장의 경영 전반에 걸쳐 자문해주면서 CJ그룹의 진출 국가 CSV(공유가치 창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명예직 고문이 아니라 그룹 전반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꿰뚫고 현장을 누빈다는 것이다.
정 고문은 최근 세계한인사회에 대한 활동 보폭도 강화했다.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한국마벨에 입사한 그는 1977년 홍콩에 주재원으로 나가면서 해외 생활을 시작했고, 1984년 싱가포르 법인장을 끝으로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한 뒤에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비디오·오디오 테이프를 판매하는 ㈜진맥스를 창업해 해외한상의 길을 걸었다.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에도 나서 싱가포르 한인회장,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회장, 국제상공회의소 이사 등도 맡았다.
2009년 CJ그룹 글로벌경영고문을 맡은 그는 한때 그룹 일에 몰두하는 듯하더니 최근 2년여 사이에 한인사회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1월 재외동포재단이 관할하는 ‘글로벌한상드림재단’에 1억원을 쾌척한 그는 지난 10월 24일 여수 세계한상대회에서 열린 재단 정기총회에서는 재단 부이사장직을 맡았다. 올해 가을 부산세계한상대회에서 열릴 정기총회에서는 홍명기 이사장의 뒤를 이어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12억원인 글로벌한상드림재단 기금을 1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어서, 향후 동포사회 등을 상대로 기금모금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수 고문은 나아가 전용창 전 태국한인회장이 이끄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총재도 기꺼이 떠맡았다. 전용창 회장과의 인연과 함께 싱가포르 한인회장 시절 한인회 소식지 발행인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세계한인언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외동포 언론의 사명은 ‘한국 문화를 현지인에게 잘 알리는 것’으로, 총재를 맡은 후 협회 가을 행사 때는 자신의 고향인 진주를 비롯해 함양과 산청 지역을 언론인들이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직접 안내를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각국의 한인 언론인들이 지역 축제와 명소 등을 거주국에 소개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하기를 바라는 뜻에서였다는 것이다.
CJ그룹은 또 지난 여수한상대회에는 처음으로 전시 부스에도 참여해 국내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CJ그룹의 한상대회 부스 참여에도 정영수 고문의 조언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인척(姻戚)자원을 활용한 CJ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향후 제대로 빛을 보게 될지 주목된다.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고문이 지난해 1월 ‘글로벌한상드림’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글로벌한상드림재단 정기총회에서 정영수 고문(오른쪽)이 제2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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